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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美 앨라배마공장, 투싼 이어 픽업 싼타크루즈도 생산. 2025년 연간 100만대 생산체제

  • 기사입력 2021.04.02 13:31
  • 최종수정 2021.04.02 13: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공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현지공장인 앨라배마공장에 경쟁력 있는 SUV와 픽업트럭을 투입하고 생산능력도 대폭 늘린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지난 2월 신형 투싼의 현지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상반기 중 첫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은 지난해까지 준중형세단 엘란트라(아반떼)와 중 쏘나타, 그리고 중형 SUV 싼타페 등 3개 미국용 차량을 연간 37만 대 가량 생산해 왔다.

이번 4세대 투싼 추가로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은 모두 4개로 늘어났으며, 생산량도 올해 47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올해 가솔린이 탑재된 투싼을 10만대 가량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라인업 중 한국에서 생산되는 하이브리드 버전의 생산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HMMA는 “투싼의 라인업 추가는 시장수요에 따라 차량 생산을 조정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동차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어 올 상반기 중 첫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도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앞서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신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생산을 위해 4억1,000만 달러(4,624억 원)을 투자, 공장 확장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차의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는 오는 4월 15일 공식 공개된 뒤 빠르면 7월부터 판매딜러에 인도될 예정이다.

싼타크루즈 픽업은 신형 투싼과 플랫폼을 공유한 소형 픽업트럭으로 포드 매버릭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투싼과 싼타크루즈 투입으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은 총 5개 미국용 차량을 생산하게 되며,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간 100만 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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