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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차박' 카로 주목받는 싼타크루즈, 진짜 국내선 안 파나?

  • 기사입력 2021.06.04 09:48
  • 최종수정 2021.06.04 09: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픽업 싼타크루즈가 북미에서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들어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픽업트럭 같은 모양새를 갖추고 있지만 실제로는 SUV 같은 차. 현대자동차가 2022 싼타크루즈를 ‘스포츠 어드벤처 비클’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최근 현대자동차 캐나다 본사 내에 처음으로 싼타크루즈 시판 버전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차는 오는 9월 께부터 북미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싼타크루즈는 새롭게 디자인된 투싼과 디자인 컨셉을 공유하고 있으며 현대차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차는 사이즈가 미국 픽업트럭처럼 크지도 않고 프레임도 없다. 게다가 정밀하게 설계된 화물칸(덮개가 있는) 덕분에 픽업트럭보다는 SUV에 가깝다는 평이다.

화물칸의 길이는 4피트(121.92cm)로 포드 F-150의 가장 짧은 화물칸보다 1.5피트(45.72cm) 밖에 짧지 않다. 즉, 길이 1,219mm, 폭 1,092mm, 휠 웰부터 높이 1,143mm 크기다.

특히, 테일게이트 케이블을 위로 더 높게 걸 수가 있고, 부분적으로 열린 게이트를 웰 상단에 맞춰 배치할 수도 있다. 때문에 합판 한 장과 같은 더 넓은 화물도 슬라이딩할 수 있다.

게다가 화물칸 밑에 트렁크 수납공간도 갖췄다. 여기에는 배수 플러그가 있어 세척하거나 냉각기용 얼음으로 채워 사용할 수도 있다.

싼타크루즈는 토요타 타코마, 닛산 프런티어, 혼다 리지라인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로, 현대차는 이 차가 도시 거주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 출퇴근할 수가 있고, 주말 동안 캠핑 용품을 가득 싣고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싼타크루즈의 적재량은 1,600lbs, 견인 용량은 최대 5,000lbs이다.

싼타크루즈에는 터보차저 2.5L 4기통으로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가 탑ㄷ재, 최고출력 281마력. 311lb-ft의 파워를 발휘한다. 게다가 4륜 구동시스템이 표준 장비로 장착된다.

이 시스템은 정상적인 주행에서는 대부분의 파워를 전방으로 보내지만,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후방으로 더 많은 파워를 전달한다. 진흙, 모래 또는 눈에 최적화된 드라이브 모드도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 공간은 단순하지만 기능적으로 설계됐다. 중앙 스택에 사이즈가 큰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위치해 있으며 실내온도조절시스템 및 기타 기능을 위한 버튼이 위치해 있다.

이 외에 듀얼 존 자동 실내 온도 조절장치, 열선 및 환기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내비게이션 등도 포함돼 있다.

모든 트림에는 스마트센스로 불리는 첨단 안전 보조 시스템이 표준 장착된다. 이 시스템은 보행자 및 자전거 감지기능이 있는 전방 비상 제동장치, 차선 유지 보조 장치,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교차 교통 방지 보조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 차선 추종 보조 장치, 안전 출구 경고 기능들로 구성돼 있다.

산타크루즈는 5인승으로, 뒷좌석 레그룸은 적당한 공간을 갖추고 있고 뒷좌석 쿠션 아래에 별도의 보관함이 마련돼 있다.

싼타크루즈는 북미전용으로 국내에서는 판매 계획이 없다. 여러 용도성을 고려해 보면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차박에 가장 적합한 차종이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아쉽게 됐다.

현대차측은 여전히 국내 생산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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