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투싼 풀체인지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고성능 N 모델 출시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신형 투싼은 최근 유럽 지역에서 두꺼운 위장막과 플라스틱 커버를 두른 채 주행 테스트 중인 모습이 다시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이 게재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외관은 기존 유연한 곡선 중심의 디자인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박스형 실루엣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서 대대적으로 변신한 싼타페와 맥을 같이하는 변화로, 기존 투싼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가 예고된다.

실내 역시 큰 변화를 맞는다. 현대차는 차세대 투싼에 플레오스(PLE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이미 발표한 바 있으며, 여기에 글레오(Gleo) AI 어시스턴트 기능이 더해져 사용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반자율주행 성능도 향상돼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된다.

또한, 고성능 라인업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외 소식통은 투싼 N 개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해당 모델이 토요타 RAV4 GR 스포츠 등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와 경쟁할 잠재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RAV4 GR 스포츠가 320마력을 발휘하는 만큼, 투싼 N은 차세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300마력까지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투싼 풀체인지는 오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