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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인도공장 이번 주 가동 재개...브라질만 남아

기아차 美 조지아 공장 4일부터 가동...인도·멕시코는 미정

  • 기사입력 2020.05.04 12:03
  • 최종수정 2020.05.04 12:1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현지공장인 앨라배마공장과 인도현지공장인 첸나이 공장이 이번 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

먼저 앨라배마공장은 미국 현지시각 4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 지난 3월 18일에 멈춘 이후 48일만이다.

앨라배마 공장은 3월 31일까지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내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4월 10일까지 연장했다 다시 5월 1일로 재차 연장했다.

앨라배마 공장은 생산을 재개하지만 당분간 1교대로 운영되며 조금씩 생산인원을 늘려 3교대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체온측정소 설치, 물리적 거리 지침, 건강 및 안전 커뮤니케이션 자료 확대 등 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취했다.

또 모든 직원이 앨라배마 주정부의 이동제한명령과 보건 당국의 지침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할 예정이다.

첸나이 공장은 인도 현지시각 6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 지난 3월 23일 폐쇄된 후 45일 만이다.

현대차 인도법인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6일부터 준비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첸나이 공장은 당초 4월 1일에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인도 연방정부가 국가봉쇄령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가동재개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

그러나 인도 정부가 경제적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일부 산업의 활동 재개를 허용함에 따라 오는 6일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첸나이 공장은 가동을 재개하지만 차량 생산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때까지 현대차는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한다.

이제 남은 곳은 브라질공장뿐이다. 지난달 10일 현대차는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의 폐쇄기간을 연장했다. 3월 25일에 멈춘 브라질공장은 4월 9일까지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브라질 연방정부의 방침에 따라 2주 더 연장했다. 그러나 좀처럼 사태가 나아지지 않자 오는 27일에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체코공장과 러시아공장은 지난달 14일부터, 터키공장은 19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기아차의 경우 슬로바키아 공장이 지난달 6일 생산을 재개했으며 미국 조지아 공장이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3월 30일에 멈춘 조지아공장은 지난 12일까지 2주 동안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시장 상황과 자재 및 부품 공급차질 등으로 폐쇄기간을 24일까지 연장했다 지난 1일로 재차 연장했다.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과 멕시코 공장의 가동재개시점은 미정이다. 

3월 23일에 폐쇄된 아난타푸르 공장은 현대차 첸나이 공장과 같이 4월 1일에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인도 연방정부가 국가봉쇄령 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가동재개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생산을 재개하려던 멕시코 공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24일까지 연장했다 재차 연장했다. 재개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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