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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서 첫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양산 개시. 9월께 판매 시작

  • 기사입력 2021.06.23 09:43
  • 최종수정 2021.11.29 13:1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싼타크루즈 1호차가 나온 모습.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첫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 양산을 개시했다.

22일(현지시각) 현대차 미국법인은 현대차의 미국 현지 공장인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크루즈 첫 번째 모델이 생산됐다고 밝혔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의 준중형급 SUV인 4세대 투싼을 베이스로 개발돼 모노코크바디가 적용됐으며 외관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도 4세대 투싼과 비슷하다.

전면부는 히든 라이팅으로 대표되는 투싼의 모습과 닮았지만 시선을 압도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에 더해 SUV와 픽업트럭의 균형 잡힌 디자인을 통해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통상적인 픽업트럭보다 더욱 예리한 각도로 조형된 A필러와 C필러가 싼타크루즈의 스포티함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20인치 대형 알로이휠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질의 휠 아치가 전천후 주행성능을 짐작할 수 있게 자리잡고 있다.

후면부 램프에 적용된 수평형 ‘T’자 형태의 시그니처 조명은 시각적으로 확장감을 줄 뿐 아니라,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요소다. 잠금장치를 포함해 기능성을 극대화한 적재 공간은 싼타크루즈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아웃도어 활동에 충족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는 외장의 대담함과 결을 같이하는 견고함을 반영했으며 첨단 기술을 원하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

싼타크루즈에는 190마력의 2.5L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75마력의 2.5L T-GDI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8DCT)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상시 4륜 구동기능 HTRAC을 선택할 수 있어, 어떠한 노면에서도 자신감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파워풀한 동력성능은 준중형 SUV급의 컴팩트한 차체 크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뛰어난 기동성과 짧은 회전반경은 오프로드와 같은 거친 노면 뿐만 아니라 도심과 같은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도 쉽다.

화물칸의 길이는 4피트(121.92cm)로 포드 F-150의 가장 짧은 화물칸보다 1.5피트 짧다. 특히 테일게이트 케이블을 위로 더 높게 걸 수 있고 부분적으로 열린 게이트를 웰 상단에 맞춰 배치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합판 한 장과 같은 더 넓은 화물도 슬라이딩할 수 있다.

게다가 화물칸 밑에 트렁크 수납공간도 갖췄다. 여기에는 배수 플러그가 있어 세척하거나 냉각기용 얼음으로 채워 사용할 수도 있다. 적재량은 1,600lbs(725.7kg), 견인 용량은 최대 5,000lbs(2.3톤)이다.

또 현대차는 싼타크루즈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를 기본 적용하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보스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을 탑재해 기존 픽업트럭에서는 볼 수 없는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싼타크루즈를 생산하기 위해 최근 앨라배마 공장에 싼타크루즈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앨라배마 공장은 중형세단 쏘나타, 준중형세단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중형SUV 싼타페, 준중형SUV 투싼,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 등 총 5개 모델을 생산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싼타크루즈 양산을 본격적으로 개시했으며 이르면 8월부터 미국 전역에 있는 대리점에 배치된다. 판매는 이르면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의 판매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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