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하남=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스타필드 하남 중앙 고메 아트리움이 평일임에도 평소보다 북적였다.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의 열기 위로 혼다코리아의 조용한 존재감이 겹쳤고, 그 중심에는 새롭게 단장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가 자리했다.

출시 30주년을 맞은 CR-V의 여유로운 실루엣과 세련된 하이브리드 배지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끌면서 연말 쇼핑몰을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살펴보는 모습이 현장에서 쉽게 보였다.

이번 팝업이 마련된 공간은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구성됐고, 곳곳에서 방문객들이 차량의 2열과 트렁크를 직접 확인하며 공간 활용성을 체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큐레이터들은 CR-V 하이브리드의 핵심 기술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한쪽에 마련된 혼다 온라인 플랫폼 관련 이벤트 배너도 눈길을 끌었다. 방문한 소비자들이 QR코드를 스캔해 플랫폼에 신규 가입 하거나 시승을 예약하는 등 이벤트에 참여하면 리유저블백·캠핑 바스켓·혼다 텀블러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날 하남 행사장을 찾은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CR-V가 전달해온 30년의 가치와 함께,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이 일상 속 여유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는 강화된 안전·편의 사양을 통해 가족형 SUV로서의 매력을 더욱 높였다. 특히 많은 소비자들이 원해왔던 2열 열선 시트, 사이드 미러 열선 기능 등이 추가됐으며, 토너 커버도 새롭게 적용돼 짐 적재 시 보관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의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모터의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는 34 kg·m이며,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kg∙m을 발휘한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는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각각 100만원씩 인상돼 2WD가 5,280만원, 4WD 5,580만원이다. 색상은 크리스탈 블랙 펄, 플래티넘 화이트 펄,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 어반 그레이 펄, 캐니언 리버 블루 메탈릭 등 5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