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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현대기아차 4월 유럽 판매 2만대 못 넘겨...전년대비 79% 급감

  • 기사입력 2020.05.19 16:00
  • 최종수정 2020.05.19 16:0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코로나19 타격에 4월 유럽 신차등록대수가 무려 78.3% 급감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이 코로나19 타격에 2만대도 넘기지 못했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등록대수는 29만2,182대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78.3% 급감했다.

주요 국가별로 독일이 61.1% 줄어든 12만840대, 프랑스가 88.8% 줄어든 2만997대, 영국이 97.3% 줄어든 4,321대, 이탈리아가 97.6% 줄어든 4,279대, 스페인이 96.5% 줄어든 4,163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이 기간에 지난해 4월보다 79.3% 줄어든 1만8,809대를 판매했다. 이 중 현대차가 80.7% 줄어든 9,131대, 기아차가 77.9% 줄어든 9,678대로 집계됐다. 두 브랜드 모두 코로나 여파로 월 판매량 1만대를 넘기지 못한 것이다.

폭스바겐그룹은 75.0% 줄어든 8만4,39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이 76.3% 줄어든 3만6,543대, 아우디가 76.5% 줄어든 1만5,260대, 포르쉐가 70.0% 줄어든 2,409대를 판매했다.

같은 국적의 BMW그룹은 69.7% 줄어든 2만5,729대를 기록했다. BMW브랜드가 69.0%, 미니가 73.0% 급감했다.

다임러는 80.1% 줄어든 1만6,759대에 그쳤다. 이 중 소형차 브랜드인 스마트가 1만108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보다 96.1% 급감한 398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푸조시트로엥그룹의 4월 판매량은 82.4% 줄어든 3만8,461대로 집계됐다. DS를 제외한 푸조, 오펠/복스홀, 시트로엥이 80%대의 감소세를 보였다. 르노그룹은 79.5% 줄어든 2만8,631대를 기록했다. 르노브랜드가 79.4%, 다시아가 79.6% 급감했다.

FCA그룹은 87.7% 줄어든 1만952대를 판매하며 간신히 1만대를 넘겼다. 모든 브랜드가 85% 이상의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란시아/크라이슬러는 무려 98.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토요타는 79.6% 줄어든 1만1,130대를 판매했다. 렉서스가 3,825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보다 10분의 1로 급감한 389대에 그쳤다.

닛산은 86.2% 줄어든 4,398대, 마쯔다가 82.6% 줄어든 3,126대, 미쓰비시가 65.9% 줄어든 4,092대를 기록하며 5천대를 넘기지 못했다. 특히 혼다는 88.5% 줄어든 1,067대를 기록, 간신히 1천대를 넘겼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두 브랜드 모두 1천대를 돌파하지 못하며 88.6% 줄어든 1,852대를 판매했다. 볼보는 68.0% 줄어든 9,032대를, 포드는 80.7% 줄어든 1만5,724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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