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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분기 신차판매 26% 감소. 3월은 반토막...현대기아차도 19% 줄어

  • 기사입력 2020.04.17 17:01
  • 최종수정 2020.04.17 17: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3월 판매량이 반토막 나면서 1분기 유럽 판매량이 26% 감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3월 판매량이 코로나 여파로 반토막나면서 1분기 유럽 판매량이 26% 줄었다.

17일(현지시각)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등록대수는 85만3,077대로 전년동월대비 51.8% 줄었다. 3월 판매량이 반토막나면서 1분기(1~3월) 신차등록대수는 26.3% 줄어든 305만4,703대를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 이탈리아가 지난해 3월보다 무려 85.4% 급감한 2만8,236대, 프랑스가 72.2% 줄어든 6만2,668대, 스페인이 69.3% 줄어든 3만7,644대, 영국이 44.4% 줄어든 25만4,684대, 독일이 37.7% 줄어든 21만5,119대로 집계됐다.

이를 포함해 이탈리아 1분기 판매량이 35.5% 줄어든 34만7,193대, 프랑스가 34.1% 줄어든 36만4,679대, 독일이 20.3% 줄어든 70만1,362대, 영국이 31.0% 줄어든 48만3,557대다.

현대기아차는 3월 한 달 동안 41.8% 줄어든 6만7,173대를 판매했다. 이 중 현대차가 49.8% 줄어든 2만8,966대, 기아차가 33.8% 줄어든 3만8,207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 확산 직전인 2월에 판매량을 늘렸음에도 1분기 판매량은 18.8% 줄어든 22만1,889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22.8% 줄어든 10만8,863대, 기아차가 14.5% 줄어든 11만3,026대를 판매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AG는 피아트, 지프, 알파로메오 등 전 브랜드가 70% 이상의 감소세를 기록함에 따라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74.4% 줄어든 2만7,326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한 1분기 판매량은 34.5% 줄어든 17만327대로 20만대를 돌파하지 못했다.

폭스바겐그룹의 3월 판매량은 43.6% 줄어든 23만3,240대로 집계됐다. 폭스바겐이 47.5%, 아우디가 43.8%, 포르쉐가 1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여파로 폭스바겐그룹은 1분기에 19.4% 줄어든 80만482대를 기록하며 80만대를 겨우 넘겼다.

같은 국적의 BMW그룹은 지난달 39.7% 줄어든 7만2,523대를 판매했다. 이 중 BMW가 40.5%, 미니가 37.0% 줄었다. 이로 인해 BMW그룹은 1분기에 16.7% 줄어든 21만6,724대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다임러의 3월 판매량은 40.6% 줄어든 5만6,619대로 집계됐다. 이 중 메르세데스 벤츠가 36.8% 줄어든 5만5,473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다임러의 1분기 판매량은 22.9% 줄어든 18만2,773대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그룹은 푸조와 오펠/복스홀이 4만대를 넘기지 못함에 따라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66.9% 줄어든 9만4,175대를 판매했다. 이 여파로 PSA는 1분기에 34.3% 줄어든 45만3,461대를 기록했다.

모든 브랜드가 60%대의 감소세를 기록한 르노그룹은 63.7% 줄어든 6만5,846대에 그쳤다. 그 결과 르노그룹의 1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1% 줄어든 26만8,275대다.

토요타그룹은 3월에 36.2% 줄어든 5만2,760대를 판매했음에도 1분기 판매량이 8.2% 줄어든 18만4,175대를 기록했다. 한자리수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토요타가 유일하다. 반면 미쓰비시의 1분기 판매량이 24.4%, 닛산이 25.6%, 혼다가 41.4%, 마쯔다가 44.9% 감소했다.

포드가 37.4% 줄어든 16만2,528대를, 볼보가 19.0% 줄어든 7만392대를, 재규어랜드로버가 29.7% 줄어든 5만35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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