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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테슬라 상하이 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생산공장 짓는다

  • 기사입력 2021.08.20 10:18
  • 최종수정 2021.08.20 10: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CATL.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생산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생산공장을 짓는다.

18일(현지시각) CATL는 상하이시 정부와 배터리셀 생산공장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CATL의 상하이 배터리셀 공장은 링강그룹이 운영하는 산업단지인 린강특구에 건설될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에는 테슬라의 중국 현지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3가 있다. 이 때문에 CATL이 이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테슬라 기가팩토리3에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CATL은 기가팩토리3에서 생산되는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와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에 탑재되는 신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모델3 롱레인지와 최상위 모델인 퍼포먼스, 모델Y 롱레인지와 퍼포먼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지난 6월 로이터 통신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CATL은 테슬라와의 협력을 빠르게 확대해 가까운 시일 내에 최대 공급업체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전기차에 사용하는 배터리셀과 ESS에 사용하는 배터리셀의 절반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한 바 있다.

무엇보다 테슬라가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와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업데이트할 예정이어서 CATL이 상하이 공장에서 테슬라용 LFP 배터리를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테슬라는 유럽으로 수출되는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와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에 55kWh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 배터리의 용량을 60kWh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으로 기존 448km에서 491km로 크게 늘어난다.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는 455km까지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이 상하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6월 중국 언론들은 CATL이 중국 상하이에 연산 80GWh 규모의 배터리셀 생산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대 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CATL은 착공시점, 양산시점 등 상하이 배터리 공장과 관련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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