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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 주차 말라'. 국내서 판매된 볼트 EV 9,500대 안전조치 시급

  • 기사입력 2021.07.15 10:26
  • 최종수정 2021.07.15 10: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시 화재 우려가 제된 쉐보레 볼트 EV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기관이 지난해 11월 리콜된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차량 소유자 약 5만명에게 화재 위험성을 이유로 충전 후 집과 기타 구조물 외부에 주차할 것을 촉구했다.

GM도 이날 차량 소유주들에게 동일한 권고를 발송, “소유자는 밤새 충전되는 전기차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쉐보레 볼트 전기차가 화재 방지를 위한 각종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화재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각종 경고장치 장착을 위한 리콜 조치를 취한 차량에서 최근 2건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GM은 2017-2019년식 세쉐보레 볼트 EV 약 5만대에 대해 뒷좌석 아래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 팩에서의 화재의 가능성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이 문제로 GM은 미국에서의 약 5만대를 포함, 전 계적으로 6만9천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국내에서 판매된 약 9500대의 차량도 포함된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차량 소유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무기한 외부에 주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측은 "아직 미국 본사로부터 쉐보레 볼트 EV에 대한 조치 내용을 받지 못했다"며 입장이 정리 되는대로 차량 소유주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볼트 EV는 지금까지 1만2천여대가 판매됐으나 아직까지는 화재가 발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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