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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7월 글로벌 판매 44.5% 감소한 1만9,215대...반도체 수급난 여파

  • 기사입력 2021.08.02 16:24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한국지엠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2일 한국지엠은 7월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44.5% 줄어든 1만9,21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 여파로 30.1% 감소한 4,886대에 그쳤다. 

내수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총 1,991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또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시장에서 1,571대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수입모델인 이쿼녹스는 지난달 단 1대만 판매됐으며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전년 동월 대비 48.5% 증가한 54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2% 줄어든 1만 4,329대로 집계됐다. RV부문이 44.2% 줄어든 1만2,408대, 경승용차가 72.8% 줄어든 1,395대, 중대형승용차가 526대를 기록했다.

주력차종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11,484대가 수출되며 한국지엠의 수출 실적 전반을 이끌었다.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의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6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 차종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와 같은 RV 차량들에 대한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며, "하반기에는 더욱 다양한 차량 라인업과 파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쉐보레의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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