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발견된 폭스바겐 티록(T-Roc), 구석구석 살펴보니..."티구안보다 작지만 당당해"
거리에서 발견된 폭스바겐 티록(T-Roc), 구석구석 살펴보니..."티구안보다 작지만 당당해"
  • 차진재 기자
  • 승인 2021.02.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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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록(T-Roc)

독일 폭스바겐이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콤팩트 SUV 티록(T-Roc)을 국내 도입,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티록은 폭스바겐 SUV 라인업에서 가장 막내급인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불구,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외관, 3000만 원 초반대 가격, 뛰어난 연비를 두루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폭스바겐코리아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위한 핵심 전략 모델로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새롭게 출시된 티록의 상품성을 확인해보기 위해 실물을 직접 살폈다. 

실제로 마주한 티록은 상위 세그먼트인 티구안과 비슷하면서도 좀 더 과감하고 젊은 감성의 포인트를 잘 살린 분위기다.

폭스바겐의 최신 패밀리룩이 동일하게 적용됐고, 그릴과 헤드램프의 일체형 디자인, 프론트 범퍼의 육각형태의 주간주행등(DRL), 넓은 에어인테이크와 스키드플레이트 등을 통해 컴팩트한 차체임에도 당당하고 역동적인 인상이다. 

또 후면부는 신형 골프와 유사한 테일램프 그래픽, 리어범퍼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전반적으로 수평라인을 많이 사용해 차체가 보다 와이드하고 안정감 있는 자세를 보여준다.

전반적인 외관이나 차체 사이즈는 미니(MINI)와 엇비슷하다. 티록은 폭스바겐 골프, 아우디 A3와 동일한 MQB 플랫폼이 적용돼 전장 4,234mm, 전폭 1,819mm, 전고 1,573mm, 휠베이스 2,603mm를 갖췄다. 

타깃층 역시 미니(MINI)와 겹친다. 세련된 외관과 부담없는 크기를 갖춰 20-30대에 인기를 끌 것이란 기대감이 든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티록의 명확한 소비층으로 20-30대인 '밀레니얼' 세대를 지목했다. 젊은층을 뜻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최근 소비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며 기존 부모 세대와 다른 소비 트렌드로 변화를 이끌고 있는데, 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표현한다는 것이 티록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다. 

플래시 레드 컬러

티록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레버나 블루, 플래시 레드 등의 다소 파격적이고 화려한 컬러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실내는 폭스바겐 고유의 디자인으로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구성하고 있으며, 디지털 계기판을 비롯한 8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특히, 도어트림과 대시보드에 차량의 외장컬러와 동일한 색상의 패널이 적용돼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실내를 연출한다.

또 폭스바겐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와 8인치 디스플레이, 상시 온라인 연결 시스템 eSIM, 11.7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이 적용되고, 추돌 후 자동브레이크 시스템(PCBS),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보행자 감지기능이 포함된 전방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안전사양들이 적용됐다.

전반적으로 실내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차종만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이전 세대 골프 등에 비해서는 고급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콤팩트 SUV다 보니 2열은 어쩔 수 없이 약간 좁다는 느낌이지만 그런대로 쓸만하다. 트렁크공간은 골프보단 훨씬 넓지만 충분한 화물을 싣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2열 시트를 풀플랫하면 웬만한 화물은 적재가 가능할 정도 넓은 공간이 확보된다.

후면 정면에 위치한 커다란 폭스바겐 엠블럼을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는 전동식 테일 게이트가 적용돼 사용이 편리하다.

티록의 스티어링감은 상당히 부드러워 여성 운전자들에게도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 시판되는 티록은 2.0 TDI 모델로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파워를 발휘하는 2.0L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SG)가 조합됐다. 이미 검증된 이 조합은 낮은 RPM대에서도 원하는 만큼의 순간 파워를 발휘하며 동시에 뛰어난 연비를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 DSG는 변속감은 매우 부드럽지만 저회전대에서 약간의 멈칫거림이 있었는데 티록은 전혀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는다.

도심과 일반도로에서 티록의 연비는 리터당 16km 정도가 찍힌다. 공인 복합연비는 15.1km를 웃도는 수준이다.

티록에는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제동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보행자 모니터링,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파크 파일럿 전후방 센서 피로 경고 시스템 등의 주행보조(ADAS) 사양들이 3개 트림 모두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다만 크루즈컨트롤의 경우, 기본모델이 아닌 프리미엄모델과 프레스트지 모델에만 앞 차와의 차간 거리를 스스로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들어간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막힘 구간에서 가감속이 매우 부드럽게 작동한다. 하지만 차선을 따라 주행하는 레인 어시스트기능은 빠져있다.

안전사양으로는 긴급제동시스템, 추돌 후 자동브레이크 시스템(PCBS)과 차선이탈방지시스템, 보행자 감지기능이 포함된 전방모니터링 시스템, 파크 파일럿 전후방 센서, 피로 경고 시스템이 적용됐다.

티록의 가격은 스타일 모델 3,599만2천원, 프리미엄 모델 3,934만3천원, 프레스티지 모델 4,032만8천원 이다. 전 트림 모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5%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신형 티록 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해당 프로그램 이용 시 2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모든 혜택을 더하면 스타일 모델의 경우 3,200만원 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모두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포함)

현재 수입 SUV 시장에서 실구입가 3천대로 구매할 수 있는 독일 SUV가 많지 않기 때문에 프리미엄 콤팩트 SUV시장에서 충분히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티록의 출시로 폭스바겐코리아는 티록-티구안-티구안 올스페이스-투아렉까지 컴팩트 SUV에서부터 럭셔리 대형 SUV에 이르는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특히 티록은 폭스바겐코리아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위한 또 하나의 전략 모델로서, 탄탄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컴팩트 SUV 시장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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