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소전기차 넥쏘, 일본서 공유서비스 개시. 日 언론 “결코 만만찮은 실력”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 일본서 공유서비스 개시. 日 언론 “결코 만만찮은 실력”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10.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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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등장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의 남성 럭셔리 패션, 스타일 잡지인 GQ(지큐. Gentlemen's Quarterly )일본판이 최근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시승기를 게재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 중심가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 이벤트는 넥쏘 차량 전시와 함께 BTS(방탄 소년단)의 오리지널 상품을 제공하는 행사지만 전시된 넥쏘는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좌핸들이 아닌 우핸들에 인포테인먼트시스템도 일본어로 표기됐고, 차량을 소개하는 카탈로그도 모두 일본어로 만들어져 현지 공식 시판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기간 일부 매체에서는 넥쏘를 직접 시승하는 등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수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승용차는 현재 전 세계에서 현대차와 토요타자동차, 혼다차 등 3사만 상용화에 성공,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GQ 일본판인 ‘GQ JAPAN’도 10월호에 넥쏘 시승기를 게재했다. GQ는 BTS(방탄소년단)가 올 1월 그래미상 시상식장에 타고 등장한 자동차라고 소개하고 넥쏘는 한마디로 상당히 ‘강력하면서도 편안하다’고 평가했다.

“넥쏘가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단순히 BTS 때문 만은 아니다.”며 “수소연료로 달리는 연료전지 SUV로, 다양한 운전 지원 기술과 넓은 뒷좌석과 럭셔리한 인테리어로 꽤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강력한 가속감과 길이 4,670mm, 전고 1,640mm, 차량 중량 1,870kg의 다소 큰 느낌의 덩치지만 운전을 하는데 있어 전혀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넥쏘의 풀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820km(WLTC)로 주유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별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며 토요타 미라이(MIRAI)의 주행 가능거리 650km. 메르세데스 벤츠 GLC F-Cell의 336km(추가 배터리로 41km)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GQ는 시승한 넷소는 일본에서 등록된 오른쪽 핸들 차량으로, 온라인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카탈로그에서도 일본어로 표기했으며, 보증도 ‘보증 5년. 10만km’로 표기하고 있다면서 현대차 일본법인에 물어본 결과 도입 시기는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라는 답변만 들었다며, 현대차가 과거 일본시장에서 철수한 이력이 있는 만큼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 일본법인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한국에서의 시판가격은 650만 엔(7,098만 원)에서 750만 엔(8,190만 원) 정도로, 연료전지 SUV인 메르세데스 벤츠 GLC F-CELL의 1,050만 엔과 큰 차이가 있다며, 넥쏘가 일본에서도 650-750만 엔 정도에 판매되면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의미에서도 SUV형 FCV 넥쏘의 일본 도입을 기대한다"며 자동차 공유 서비스인 ‘에니카’에서도 빌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차 일본법인은 지난 6월부터 트위터에서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일본 공유서비스업체 ‘에니카’를 통해 넥쏘의 대여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반인들도 현대차 넥쏘를 공유서비스를 통해 접해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현대차의 일본 공식 판매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게 일본 현지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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