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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850km에 자동 주차기능까지'. 넥쏘보다 더 강해진 토요타 신형 '미라이' 출시

  • 기사입력 2020.12.09 16:25
  • 최종수정 2020.12.09 17: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신형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2세대 모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9일 신형 연료전지차(FCV) ‘2세대 미라이’를 출시했다.

미라이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의 경쟁 차종이다.

이날 출시된 신형 미라이는 수소탱크 수를 늘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1세대 모델보다 30% 늘어난 850km로 확대했다. 주행거리 면에서 현대 넥쏘의 최대 609km보다 241km나 더 길다.

승차정원은 기존 4인승에서 5인승으로 늘어났으며 기본가격도 710만 엔(7,390만 원)으로 기존대비 30만 엔(312만 원)이 낮아졌다. 가격은 넥쏘의 6,890~7,220만 원보다 170만 원 가량이 비싸다.

토요타측은 “FCV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의 생산 규모가 연간 3만대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격 인하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미라이는 지난 2014년 양산형으로는 현대 투싼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됐으며 이번에 6년 만에 2세대 모델로 풀체인지됐다.

2세대 미라이는 수소탱크를 수직으로 배치, 기존보다 한 개가 늘어난 3개가 탑재됐으며, 발전효율성 향상으로 항속거리를 대폭 늘렸다.

특히, 주행 중에 유입되는 공기에 포함된 유해 화학물질을 특수필터로 제거 후 배출하는 '마이너스 방출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또, 사고 등으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특수밸브를 통해 수소를 방출, 폭발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주차할 위치 옆에 차량을 세운 후 버튼을 눌러 변속레버와 핸들 조작 없이 자동으로 주차하는 주차지원시스템도 새로 적용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넥쏘는 지난 11월까지 국내에서 전년 동기대비 39.6% 증가한 5,453대, 해외에서 약 900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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