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온라인팀] 렉서스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RC가 라인업의 소소한 변화 외에도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바로 RC F 트랙 에디션의 출시다.

2020년 처음 공개된 이 모델은 BMW M3, 메르세데스-AMG C63 등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경량 카본 파이버를 대거 적용하고 성능에 집중했다. 무엇보다 자연 흡기 엔진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에도 472hp의 출력을 내는 5.0리터 V8 엔진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RC F 트랙 에디션의 문제는 가격이다. 2024년형 모델은 경쟁 모델보다 더 비싼 101,170달러(약 1억 4천만 원)부터 시작해 가성비 좋은 BMW M2, M4보다 희소성에 무게를 두어야 하는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다.

강력한 RC F는 자연흡기 V8 엔진을 사용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경쟁 모델과의 경쟁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어 얼마나 더 오래 이 라인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RC F에 비해 다소 평범하게 보이는 RC 라인은 RC 300, RC 300 AWD, RC 350 AWD 트림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41hp의 출력을 내는 트윈터보 4기통 엔진과 260hp의 출력을 내는 3.5리터 V6 엔진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RWD는 8단 자동변속기를, AWD에는 6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한다.

일반 RC에 스포티함을 더하고 싶을 경우에는 RWD 350 F SPORT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F SPORT 버전에는 토센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디자인 업그레이드 등의 장비들이 추가된다.

RC F는 2015년부터 미국 시장에 판매해 10년이 되어가며 역사 속으로 사라질 때가 가까워졌다. 일본에서는 렉서스는 RC F의 후속으로 토요타 GR GT3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 특별한 차량이 렉서스의 새로운 퍼포먼스 모델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