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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테슬라, 한국 수입차 TOP3 굳혔다. 올해 2만대 가뿐

  • 기사입력 2021.10.05 14:25
  • 최종수정 2021.10.05 14: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누적 판매량에서 수입차 3위에 올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 3분기(7-9월)에 전 세계시장에서 24만1,300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난 속에서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3분기(1-9월)까지 판매량은 62만7,300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49만9,550대를 훌쩍 넘어섰다. 테슬라는 올해 연간 판매량이 9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의 이 같은 고공행진에는 테슬라가코리아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자동차 테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의 1-9월 판매량은 1만6,288대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2,431대와 2,206대가 판매, 두 달 연속으로 2천대를 넘어섰다. 테슬라의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은 1,800여대로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연간 판매량은 2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테슬라의 누적 판매량은 6만2,349대의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5만2,452대의 BMW코리아에 이은 3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 2016년 한국시장 진출 이후 5년 만에 수입차 TOP3에 진입한 것이다.

국내 수입차시장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순이었으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진출로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

지난 달 테슬라 모델 Y는 1594대가 인도,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에 이어 모델별 순위 2위에 올랐으며 모델3도 612대로 6위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에서도 모델Y는 8,465대로 3위, 모델3는 7,784대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연말부터 미국 텍사스 오스틴공장과 독일 베를린 공장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테슬라는 2022년에는 생산량을 13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테슬라코리아의 연간 판매량도 3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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