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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시리즈 활약에 BMW코리아, 1년 만에 벤츠 제치고 1위 탈환

  • 기사입력 2021.11.02 13:26
  • 최종수정 2021.11.02 13: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BMW X3.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코리아가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2일 자동차통계연구소 카이즈유가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의 신차등록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1만8,295대로 전년동월대비 22.5%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공급부족과 물량 부족 여파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BMW코리아가 지난해 10월보다 9.3% 줄어든 4,825대를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9월 1위를 차지한 지 1년 만이다.

5시리즈가 17.0% 줄어든 1,262대를 기록하며 아우디 A6와 유일하게 1천대를 돌파한데다 X3가 6배가량, X4가 8배 가까이, X5가 32.8%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S클래스가 전년동월대비 33.2%, GLE가 3배가량 늘었으나 E클래스가 65.9% 줄어든 622대, C클래스가 67.8% 줄어든 67대 그치면서 44.9% 줄어든 3,629대를 기록하며 1위를 내줬다.

지난 9월 3위를 차지했던 테슬라코리아는 3분기 재고 물량이 소진되면서 단 3대에 그쳤다. 테슬라코리아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분기 첫 달 한국으로 들여와 이후 두 달간 판매한다. 이로 인해 분기 첫 달은 직전 분기에 들여와 판매하고 남은 재고 물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다른 달에 비해 저조하다.

아우디 A6.

테슬라가 주춤하는 사이 아우디가 4.4% 늘어난 2,641대를 판매하며 3위를 차지했다. 서스펜션 문제로 멈췄던 일부 차량의 출고가 지난 9월 말부터 재개되면서 지난달 A6가 9월보다 4배가량 늘어난 1,271대로 10월 수입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한 것이 컸다.

4위는 지난해 10월보다 22.4% 줄어든 1,125대를 기록한 볼보가, 5위는 20.0% 줄어든 750대를 기록한 지프가 각각 차지했다. 폭스바겐이 62.8% 줄어든 719대로 6위에, 미니가 21.2% 줄어든 701대로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일본 브랜드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렉서스가 전월대비 1.9% 늘어난 656대로 8위를, 혼다가 2.5% 늘어난 526대로 9위를, 토요타가 19.9% 늘어난 524대로 10위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주력모델인 ES가 9월보다 14.1% 늘어난 526대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혼다의 경우 27.3% 늘어난 275대를 기록한 어코드 활약이 돋보였으며 토요타는 RAV4와 시에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기록했다.

포르쉐가 전년동월대비 2배가량 늘어난 519대, 포드가 1.6% 줄어든 505대, 랜드로버가 7.2% 늘어난 327대, 푸조가 40.4% 늘어난 250대, 링컨이 57.2% 줄어든 196대, 캐딜락이 32.5% 줄어든 106대, 시트로엥이 71.4% 늘어난 6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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