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테슬라, 독일 배터리 패킹업체 ATW 오토모티브 인수

  • 기사입력 2020.10.05 11: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과 팩을 조립하는 독일 ATW 오토모티브를 인수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과 팩을 조립하는 독일 ATW 오토모티브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ATW는 캐나다 ATS Automation Tooling Systems Inc의 자회사로, 최근 물량 수주 부진으로 창산 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TS는 지난 9월 25일 독일에 본사를 둔 회사의 특정 자산과 직원을 포함 제 3자에게 매각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ATS 홈페이지에 따르면 독일 서부에 본사를 둔 ATW는 약 120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며,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공급하는 20개 이상의 배터리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ATW 오토모티브 인수 대금 및 향후 일정 등 상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CEO는 지난 달 배터리 데이에서 향후 몇 년 동안 배터리 생산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며, 혁신을 통해 3년 이내에 배터리 팩 비용을 대폭 낮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현재 배터리 공장을 포함한 세 번 재 조립공장을 독일 베를린 인근에 건설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미국 텍사스에 새로운 자동차 조립공장도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향후 예상되는 전기차 생산 물량 확대에 대비, 배터리 셀을 LG화학, 파나소닉, CATL로부터 공급받아 자회사 등을 통해 패키징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의 라인업에는 더 높은 배터리 용량을 필요로 하는 경량 사이버트럭과 중형 세미 트럭이 포함돼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일, 3분기(7-9월)에 전 세계에서 13만9,300 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말까지 5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