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토파일럿(Autopilot), BMW. 아우디. 벤츠 운전보조시스템보다 불안
테슬라 오토파일럿(Autopilot), BMW. 아우디. 벤츠 운전보조시스템보다 불안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10.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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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인 ‘Euro NCAP’ 테스트 결과 BMW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Driving Assistant Professional)'이 테슬라의 운전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 보다 안전성 면에서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uro NCAP이 최근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탑재된 운전보조시스템을 테스트한 결과 BMW 3시리즈(5시리즈에서 X7까지 거의 모든 BMW 차량에 장착)에 장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가장 높은 'very Good'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BMW 3시리즈와 동일한 등급을 받은 차종은 아우디 Q8(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Adaptive Cruise Assist)과 메르세데스벤츠 GLE(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및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with Active Steering Assist) 등 2개 차종이다.

유로 NCAP 평가 팀은 BMW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시스템의 기능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이 기능에 대한 홍보 자료와 핸드북도 시스템 기능의 한계를 올바르게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3시리즈는 상태정보가 매우 분명하며, 운전자의 직접시야에 시스템 상태를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W 3시리즈는 또, 내장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지만 현재는 운전자 모니터링에서 테스트한 기능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자율주행은 스티어링 휠 입력에만 의존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조향 입력과 차선 안내의 균형을 맞춰 협동 운전을 촉진한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 지도 기반 속도제한 정보와 실시간 카메라 입력을 결합해 고정 속도, 가변 속도, 임시 속도제한 신호를 관리하며, 이 시스템은 커브와 접점 같은 도로 특징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고, 대부분의 ACC 테스트에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응답하며, 모든 시험 속도에서 차선 내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능동형 사각지대 시스템 적용으로 인접 차량으로 변경되는 역회전 차선을 방지하며, 차선 변경을 위한 보조기능은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차선에서 제어된 정지를 수행토록 하고 있으며 레이더 또는 카메라가 차단될 경우는 적시에 경고하고 시스템 작동을 방지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팀은 결론적으로 BMW는 유사한 수준의 운전자 참여를 통해 차량 지원 레벨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균형 잡힌 시스템을 구현한다고 평가했다.

평가팀은 BMW 3시리즈와 아우디 Q8, 메르세데스 GLE는 해당 시스템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 제한사항은 무엇인지가 매우 분명하다고 밝혔다.

반면, 테슬라 모델 3는 ‘오토파일럿(Autopilot)’이란 무책임한 이름을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토파일럿은 완전히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테슬라 모델 3의 오토 파일럿은 단순히 보조만 해 줄 뿐이라는 것이다.

테슬라의 사용 설명서에는 시스템의 한계가 명시돼 있지만 홍보자료에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표시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운전자는 시스템이 실제로 얼마만큼 작동하는지 혼동하거나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오토파일럿의 오용으로 인해 충돌하거나 부상당한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평가팀은 밝혔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이름 자체부터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시스템에 대한 상태정보는 분명하지만, 모델3는 운전자의 직접시야에 시스템 상태를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테슬라 모델3는 내부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지만 운전 개입을 위해 스티어링 휠 입력에만 의존하는 운전자 모니터링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조향 입력에 저항한 후 해제되면서 협동주행을 제한하게 만든다고 평가팀은 밝혔다.

테슬라는 고속도로에서 지도기반의 제한속도를 이용해 고속도로의 변화를 관리하지만, 도시 도로에서만 가변적이고 일시적인 제한속도에 대응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테슬라 모델 3는 차량지원 수준에서는 우수하지만 운전자와의 균형을 맞추지는 못해 운전자 개입으로 인한 과부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BMW 3시리즈가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앞서는 또 다른 영역은 실제 운전자 지원 기능이다.

BMW 시스템에서는 운전자가 입력하고 추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운전자의 입력과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도움을 주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실제로 운전자가 차량을 적극적으로 안전하게 유지할 수가 있다.

반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운전자가 개입하려면 시스템을 종료해야 한다. 따라서 운전자가 장애물 주위를 조종하기 위해 개입하게 되면 오토파일럿은 나중에 다시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또, BMW 3 시리즈, 아우디 Q8 및 메르세데스 GLE는 메인 계기판과 헤드 업 디스플레이 모두에 보조주행 정보를 갖고 있는 반면, 모델 3는 운전자가 직접 볼 수없는 메인 터치 스크린에만 정보가 들어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 외에 포드 쿠가는 'good(좋음)', 닛산 쥬크, 볼보 V60, 폭스바겐 파사트, 테슬라 모델3는 'moderate(중간)', 푸조 2008, 르노 클리오는 'Entry(낮음)' 등급을 받았다.

한편,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최근 독일법원에서 과장 광고 판결을 받은데 이어 국내에서도 과장광고 등의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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