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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주 정부, 가스누출 LG폴리머스 공장 이전 명령

  • 기사입력 2020.07.09 10: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화학 인도 폴리머스공장에 대해 인도 주 정부가 공장을 거주지역에서 멀어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도록 명령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5월 치명적인 가스누출로 대규모 사망사고가 발생한 LG화학 인도 폴리머스공장에 대해 인도 주 정부가 공장을 거주지역에서 멀어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도록 명령했다. 인도 주 정부는 당초 공장의 영구폐쇄를 요구해 왔다.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사고조사위원회는 LG화학이 소유한 LG 폴리머스 인도공장은 가스 누출 경고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이같은 처분을 내렸다.

조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LG 폴리머스의 부적절한 저장시설 디자인과 오래된 저장 탱크에 적절한 유지 보수 및 적기를 무시한 안전조치 등 21가지 사고 주요 원인 지적했다.

특히, 폴리스티렌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스티렌 단량체를 담은 3개의 저장탱크 중 가장 오래된 탱크의 내부온도는 허용수준의 6배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회사 경영진은 2020년 4월 4일부터 폴리머 함량의 증가를 무시했고, 2020년 4월 25일과 2020년 4월 28일에도 급격한 인도 증가를 무시, 사고를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경찰은 지난 7일 LG폴리머스 인도법인장 등 한국인 2 명과 현지 직원 10명, 총 12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7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엘지폴리머스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가 누출돼 인근 주민 12명이 숨졌으며 주민 수백명이 이상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후 안드라프라데시주 경찰과 주 정부는 사고의 원인이 회사 쪽 관리 부실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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