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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 현장지원단 파견. 인도 주정부, 스틸렌가스 한국 반송 요구

  • 기사입력 2020.05.13 09: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화학이 인도 가스누출 현장으로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8명으로 구성된 인도 현장 지원단을 파견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LG화학이 인도 가스누출 현장으로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8명으로 구성된 인도 현장 지원단을 파견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국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사고 수습을 총괄 지휘한다.

생산 및 환경안전 등 기술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현장 지원단은 사고원인 조사 및 현장 재발방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 지원단은 또, 공장 안전성 검증 및 사고 원인을 확실하게 규명하는 한편,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노국래 현장 지원단장은 피해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원 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인도 입국이 제한된 상황이지만 한국과 인도 정부 기관 및 대사관 협조로 신속한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인도 공장에서의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 신학철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위치한 LG화학 인도 현지법인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스틸렌 가스가 유출, 인근 주민 13명이 숨지고 1000여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드라프라데시 주 당국은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LG폴리머스 측에 1만3천t 분량의 스티렌 재고를 한국으로 반송하라고 명령했다.

인근 주민들은 현재 공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보상과 함께 책임자 구속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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