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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S 긴장해라’ LG화학 배터리 탑재 루시드 에어 9월 9일 공식 데뷔

  • 기사입력 2020.06.18 17:06
  • 최종수정 2020.06.18 17:0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루시드 에어.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의 또 다른 대항마로 지목되고 있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가 오는 9월 루시드 에어(Lucid Air)의 양산 모델을 공개한다.

17일(현지시각) 루시드 모터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루시드 에어 양산 모델을 오는 9월 9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날 차량 내·외부 최종 디자인 외에도 생산 사양, 사용 가능한 구성, 가격 정보 등 새로운 세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시드 모터스는 당초 루시드 에어 양산 모델을 4월에 예정됐던 2020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토쇼가 취소되면서 무산됐다.

루시드 모터스는 테슬라의 첫 작품인 모델 S 개발을 주도한 피터 로린슨(Peter Rawlinson)이 지난 2007년에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뉴 어크에 있다.

루시드는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주력해오다 2014년 전기차 개발에 착수, 2016년 12월 테슬라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서 루시드 에어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다.

루시드 에어는 무선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한 자율주행시스템이 탑재됐으며 기본 모델은 전륜 구동형으로 최고출력 400마력, 완전충전 시 항속거리는 240마일(386km) 정도다.

트윈 모터를 옵션으로 선택할 경우 최고출력 1천마력급의 AWD가 장착되며 배터리 사양에 따라 항속거리를 315마일(506km) 또는 400마일(644km)로 확대 할 수도 있다.

루시드 에어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LG화학이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25일 LG화학은 루시드 모터스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 2023년까지 루시드 에어 표준형 모델에 탑재되는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외관은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S처럼 아름답게 균형잡힌 바디라인을 실현했으며, 도어에는 초박형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이 램프는 4,870개의 마이크로 렌즈를 사용, 곤충의 눈을 형상화했으며, 운전 상황에 따라 조사 범위를 자동으로 최적으로 제어하는 자기 통제식 시스템이 적용됐다.

캡도 넓어 다양한 화물을 수납할 수 있고 옵션으로 글래스루프 장착도 가능하며 앞좌석은 12 방향 파워시트가 장착됐다. 또, 옵션 선택을 통해 앞좌석 마사지 기능과 22방향 파워시트로 변경 할 수 있고 뒷좌석도 55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다.

루시드는 올해 말 애리조나주 카사 그란데에 있는 생산공장에서 루시드 에어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루시드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8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이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1단계 건설 계획이 완료된다.

루시드 모터스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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