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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계의 5대 신흥강자 니오. 바이톤. 샤오펑. 루시드. 패러데이 퓨처 패권 다툼

  • 기사입력 2018.10.01 15:26
  • 최종수정 2018.10.02 11: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바이톤의 ‘M-Byte’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은 말 그대로 전기차 춘추전국시대다. 정부의 전기차 드라이브 정책에 편승, 전국적으로 무려 487대의 전기자동차 메이커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중 나름 규모를 갖추고 있는 업체는 50개 정도이며 나머지는 극히 영세한 기업들이다. 하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BYD나 신흥 고성능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NIO 등이 속속 생겨나고 있어 중국은 전기차의 메카임은 틀림이 없다.

지난 달 12일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 메이커 NIO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NIO가 만든 전기차 ES8은 벌써 전 세계에서 1만7,000 대의 주문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출고 대수는 2,000대 이하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EV 메이커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NIO의 투자 부문인 'NIO Capital'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업계에서의 생존율은 고작 1%라고 말하고 있다.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업체는 니오 외에 바이톤(Byton), 샤오펑(Xpeng), 루시드(Lucid), 패러데이 퓨처(Faraday Future) 등 4개 업체다.

샤오펑의 G3

이 중 바이톤은 가전박람회인 2018CES에서 콘셉트카 ‘M-Byte’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무대에 데뷔했다.

M-Byte의 포인트는 50인치 터치스크린을 갖춘 '디지털 라운지'라는 화려한 실내다. BMW 엔지니어 출신들이 만든 이 회사는 디자인과 연결성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에는 중국 남경시와 FAW그룹,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 등이 출자하고 있다.

M-Byte의 시판가격은 4만5,000달러(4998만 원)이며, 출고는 중국에서 2019년 후반, 미국과 유럽에서는 2020년 후반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샤오펑도 2018CES에서 선보인 컴팩트 SUV ‘G3’로 눈길을 끌었다.

샤오펑은 테슬라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G3’의 ‘G’는 긱의 머리글자에서 유래한다.

G3의 프론트 그릴은 상어의 얼굴을 닮았으며, 외관은 우주선과 흡사하다. 이 회사는 올해 4 월부터 G3의 예약주문을 시작했으며, 연말까지는 1000대 가량을 출고할 예정이었지만 2019 년 중순으로 출고일정이 연기됐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폭스콘 등이 출자하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3만 8,000달러(4,222만 원)다. 주로 중국에서 판매되며 미국 등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 판매계획이 없다.

루시드사의 루시드 에어 

루시드는 패러데이 퓨처와 마찬가지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중국 자본에 의해 설립된 전기차업체다.

지난해 2017LA오토쇼에서 루시드 에어(Lucid Air)를 선보였으며, 이 회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PIF가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최근 보도되기도 했다.

루시드는 바이톤, 샤오펑과 달리 고성능을 가장 중시하고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2.5초, 최고속도는 시속 320km다.

이 차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미국 애리조나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2020년 후반부터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는 전 테슬라의 고위 임원들이며 루시드 에어의 판매가격은 6만 달러(6,665만 원), 프리미엄 버전은 16만5,000 달러(1억8,329만 원)이다.

패러데이 퓨처의 컨셉트카 ‘FF91’은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EV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트라 럭셔리 지능형 EV를 지향하는 이 차량은 최고출력 1,050마력에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이 2.39초,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80km이다.

패러데이 퓨처 FF91

패러데이 퓨처는 지금까지 여러 번 파산위기 뉴스가 흘러나왔지만 지난해에 창업자 자웨팅 (賈躍亭. Jia Yueting)이 거액의 신규자금을 조달했다.

FF91의 판매가격은 18만 달러(1억9998만 원)이며, 피렐리의 생산거점이었던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2019년 중반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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