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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프리미엄 3사 중 전동화 가장 빠른 아우디. 4년 내 20개 이상 e-모델 내놔

  • 기사입력 2021.11.22 12:54
  • 최종수정 2021.11.22 13:0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아우디 e-트론 GT

[M 오토데일리 최태인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가 ‘e-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후 컨퍼런스에서 아우디는 e-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전략을발표했다.

새로 개발하는 친환경 내연기관 엔진 장착차량 생산을 4년 이내에 시작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모든 신차는 순수 전기구동 모델로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033년까지 엔진차 생산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늦어도 2050년까지는 완벽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우디는 올해 e-트론 GT와 RS e-트론 GT, Q4 e-트론, Q4 스포트백 e-트론을 출시,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많은 전기구동 차량을 출시하고 2025년까지는 20개 이상의 e-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아우디가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의 아우디 전동화 모델 출시 속도는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보다 빠르다.

지난해 프리미엄 전기 SUV인 e-트론은 8,135대가 판매,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포르쉐 타이칸(3,203대), 테슬라 모델 S(777대)를 제치고 판매 1위 올랐으며,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도 10위권 안에 포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우디는 향후 전기 모빌리티와 하이브리드, 디지털화에 약 350억 유로(46조8천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 중 40% 이상인 150억 유로(20조600억 원)를 전동화 모델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아우디는 올해부터 전동화 차량 투입을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 2월 순수 전기 그란투리스모 e-트론 GT 콰트로와 RS e-트론 GT를, 4월에는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순수 전기 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을 출시했다.

이어 중국에서 열린 ‘2021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전용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A6 e-트론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RS e-트론 GT

이 차량은 선택한 구동 시스템과 모델에 따라 유럽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700km 이상의 긴 주행거리를 갖췄으며, 300km까지 충전하는데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개막된 ‘IAA 모빌리티 2021’에서는 콘셉트카 스피어 시리즈 가운데 ‘그랜드스피어’를 통해 미래 전기차 비전을 제시했다.

아우디의 3가지 '스피어(스카이. 그랜드. 어반)' 콘셉트카는 레벨 4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설계된 진보적 럭셔리 전동화 차량이다.

아우디는 한국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7월 출시한 ‘e-트론 55 콰트로’를 시작으로 전동화 모델을 잇따라 투입하고 있다.

지난 5월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50 스포트백, 그리고 9월에는 e-트론 55 스포트백을 출시했다.

특히 아우디는 이달 초 두 번째 모빌리티 전략모델인 ‘e-트론 GT’와 고성능 모델인 ‘RS e-트론 GT’를 공식 출시 전 프리뷰를 통해 한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인증작업이 진행 중인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에서 중요한 지속가능성을 추구했으며, 인테리어에 가죽 대신 재활용 소재를 높은 비율로 사용해 스포티함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했다.

아우디 e-트론 GT는 뛰어난 핸들링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인 그란투리스모의 특징을 적용한 순수전기차로, 풍부한 표현을 담은 디자인스타일과 강력한 전기출력, 고효율 및 탁월한 일상 사용편의성이 결합됐다.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

 

아우디 e-트론 GT의 전기모터 출력은 모델에 따라 350kW 또는 440kW이며 다이나믹스퍼트도 허용된다.

아우디 e-트론 GT에는 86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48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최상의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항력계수가 0.24에 불과하며 인테리어는 클래식한 그란투리스모 디자인과 잘 어울리도록 구성했다.

운전석과 동반자석은 낮고 스포티한 포지션으로 배치됐고 넓은 중앙콘솔로 분리됐으며, 뒷좌석은 여유있는 공간설계로 편안하게 활용할 수가 있다.

아우디는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올해 안에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식 공개될 아우디 최초의 컴팩트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은 55kWh 및 82kWh급 배터리가 탑재, 긴 주행거리를 기본으로 배터리가 액슬 사이에 위치해 낮은 무게중심과 균형잡힌 무게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아우디 Q4 40 e-트론은 한 번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특히, 친환경 전기를 사용하는 독일 츠비카우(Zwickau)공장에서 탄소중립적인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들 차량은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는 e-트론 고객의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마이아우디월드(myAudiworld)’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전반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e-트론 전용 메뉴를 통해 충전소 찾기 및 예약, 충전완료 여부 확인, e-트론 충전크레딧카드에 신용카드연동 및 잔여금액 확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아우디 e-트론’ 고객의 충전 편의를 위해 공식 아우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총 35개의 아우디전용 150㎾ 급속충전기가 설치돼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충전 대행서비스인 ‘차징온디맨드(Charging on demand)’서비스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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