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LG 배터리 탑재 중국산 모델Y 배송 시작
테슬라, LG 배터리 탑재 중국산 모델Y 배송 시작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01.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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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우)가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전시장에서 주문한 모델Y를 받고 있다.(사진=테슬라 차이나 웨이보)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Y 판매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18일(현지시각) 테슬라 차이나는 공식 웨이보에서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10개 도시에서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선주문을 시작한 지 약 2주만이다.

테슬라 차이나는 지난 1일 모델Y의 선주문을 시작했다. 선주문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주문량이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테슬라 차이나는 이날 얼마나 많은 모델Y가 고객에게 인도됐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고객 인도가 시작된 만큼 중국산 모델Y 판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Y를 이달부터 양산하기 위해 지난 9개월 동안 기가팩토리 상하이를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완공된 기가팩토리 상하이 내 모델Y 생산라인을 공개했으며 지난달 30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로부터 중국산 모델Y 생산 승인을 받았다.

중국산 모델Y는 미국과 동일하게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총 2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으로 롱레인지가 326마일(525km), 퍼포먼스가 303마일(488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량 공급한다. 현재 중국산 모델3에 탑재되는 21700 규격(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가 모델Y에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이 곧 양산할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하면서 코발트의 양을 줄인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이 배터리는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이 89~90%에 달하고 비싼 코발트는 5%이하로 줄인다. 거기에 값싼 알루미늄 소재를 추가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알루미늄 1톤당 가격은 1,500달러로 3만달러 수준인 코발트 대비 20배 가량 저렴하다.

또 알루미늄 특성상 출력 성능까지 개선돼 모델Y와 같은 SUV, 픽업트럭 등에 더 적합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명, 용량, 저항 등에서 하이니켈 배터리 경쟁사 대비 모든 배터리 성능에서 우수하다.

즉, CATL 등이 LFP에 망간을 추가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지만 가격이 높아지므로 LG에너지솔루션이 NCM에서 성능을 오히려 올리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알루미늄을 추가해 대응하는 것이다. 주행거리가 길면서도 저렴한 전기차를 대량으로 판매하려는 테슬라엔 적합한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로써 기가팩토리 상하이 연간 생산량 55만대 중 최소 45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모델3를 연간 30만대, 모델Y를 25만대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중 한국에서 모델Y 주문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8일 모델Y 롱레인지 모델과 퍼포먼스 모델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다. 여기에 지난 4일 모델Y 롱레인지의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 자동차 표시연비에 따르면 모델Y 롱레인지의 국내 공식 주행거리는 20인치 휠 기준으로 511km로 최대 496km를 주행하는 모델3 롱레인지보다 길다.

공식 출시가 이뤄지면 모델Y 주문이 가능하다. 고객인도시점은 아직 미정이나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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