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싸도 돼?" 상하이MG 전기차 'ZS EV', 호주서 현대차 '코나EV' 정조준
"이렇게 싸도 돼?" 상하이MG 전기차 'ZS EV', 호주서 현대차 '코나EV' 정조준
  • 차진재 기자
  • 승인 2020.11.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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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ZS EV'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중국 상하이 MG의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차 'ZS EV'가 호주서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 '호주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 타이틀을 따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ZS EV의 호주 출시가는 4만990 호주달러(한화 3,330만 원)로 책정됐으며, 사전 계약 때 발표한 가격보다도 3,000호주 달러(한화 240만 원)나 저렴한 가격에 책정돼 반응이 뜨겁다.

이는 호주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 전기 SUV인 현대차 코나 EV(6만740 호주달러)보다도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또 닛산 리프(4만9,990 호주달러)와 현대차 아이오닉 EV(4만8,970호주달러)과 비교해도 훨씬 저렴하다.  

피터 챠오(Peter Ciao) MG 호주 CEO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일부 자동차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지만,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 좋은 가격대의 좋은 차가 필요하다"라며, 5만 호주달러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전기 SUV를 경험해볼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상하이MG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ZS EV'는 지난 2017년 MG가 선보인 소형 크로스오버 ZS의 전기차 버전으로, 차체 크기는 길이 4,314㎜, 너비 1,809㎜, 높이 1,644㎜, 휠베이스 2,579㎜로 현대차 코나 전기차와 비슷하다. 

외관 디자인은 영국 MG의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 MG 고유의 프론트 그릴과 무게감 있는 디자인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살렸다.

다이얼 방식의 기어 쉬프트와 터치방식의 디스플레이는 최근 전동화 차량에서 보여지는 태블릿형 터치 디스플레이와는 차이가 있지만, 오히려 깔끔하고 잘 정돈된 분위기를 풍긴다. 또 8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터치 방식으로 사용이 편리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블루투스 및 DAB 라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2열 공간의 경우, 어른 세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고, 2열시트의 폴딩 시 적재공간은 최대 1,166리터로 늘어난다. 충전 포트는 그릴 정면에 위치, 충전기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차전지는 중국 CATL제 44.5㎾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263km(WLTP 기준)다. 이는 코나 EV의 항속거리(450km)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지만, 제조사측은 실주행에선 더 높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ZS EV는 전용 급속 충전기를 이용 시, 45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7kW급 완속충전기 이용 시 6시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다.

ZS EV는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8.2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한다. 이밖에도 ZS EV는 차선유지 및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등 능동형 크루즈컨트롤 기능과 MG 파일럿으로 불리는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갖췄다. 

한편 상하이 MG는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영국 MG브랜드를 인수, 수출용 브랜드로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로, 영국 MG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을 맡고 상하이자동차 중국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상하이자동차는 최근 해외 수출용 모델은 모두 상하이MG란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상하이 MG가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상하이MG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케이모터는 최근 한국정부의 대규모 인증을 받고, 지난 상반기 서울 마곡지구에 1호 전시장을 오픈한 데 이어 제주에 2호 전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ZS EV의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케이모터측은 4천만원대 초반 가격대로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실제 구매가격은 2천만 원 대 후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또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전국 판매 대리점 공개 모집에 나섰으며, 케이 모터는 배터리 7년 보증과 함께 전국에 10여개의 정비 협력사를 통해 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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