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화재 리콜 BMS 업데이트. "SK 배터리와는 무관"
현대차, 코나EV 화재 리콜 BMS 업데이트. "SK 배터리와는 무관"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10.2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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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도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6일부터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2만5,564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점검해 과도한 배터리셀간 전압편차,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기로 했다.

또 이상이 없더라도 업데이트된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의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추가 이상 변화가 감지되면 충전중지와 함께 시동이 걸리지 않게 제한하며 경고 메세지를 소비자 및 긴급출동서비스 콜센터에 자동 전달하므로 화재 발생 가능성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일부 차량에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한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코나EV에는 LG화학이 납품한 배터리만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차는 블루핸즈(정비협력업체) 등에 SK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으로 확인될 경우 BM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된 코나EV 중 일부차량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배터리 냉각수 수위 초과 점등이 켜지는데 이는 냉각수위센서와 맞지 않는 소프트웨어가 적용돼서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에는 냉각수위센서 1,2가 적용됐는데 수위센서 1에 해당되는 소프트웨어는 공급됐지만 수위센서2에 해당되는 소프트웨어는 공급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현재 수위센서2에 해당되는 소프트웨어는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BMS품번과 생산기간을 확인 후 2019년 7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생산된 배터리가 탑재됐을 경우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2018년 10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생산된 배터리가 탑재됐을 경우 업그레이드를 금지하고 해당 소비자 정보를 업데이트해 줄 것을 각 정비센터에 공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만 BMS를 업데이트해야 하지만 자사 배터리 탑재 차량까지 업데이트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자 현대차가 이같이 공지한 것”이라며 “이번 코나 화재와 SK배터리는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LG화학의 배터리 공급량이 부족할 경우, SK이노베이션에 배터리 공급을 요청해왔다. 또 코나EV 유럽형 모델 중 일부에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17년부터 2018년 초까지 생산된 코나EV 1천대 가량에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들에게선 화재 이슈가 없었다”며 “무엇보다 현대차에서 이번 리콜대상에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코나EV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이번 리콜과 별개로 화재 재현시험 등 현재 진행중인 결함조사를 통해 제작사가 제시한 결함 원인과 시정조치(리콜)계획의 적정성을 검증해 필요 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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