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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영업익 2,365억원...코로나·유가폭락에도 시장 기대치 상회

  • 기사입력 2020.04.28 09:3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화학이 코로나 여파와 유가 폭락에도 선방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화학이 코로나19 여파와 유가 폭락에도 1분기에 선방했다.

28일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5% 늘어난 7조1,157억원, 영업이익이 15.9% 줄어든 2,365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424억원보다 높은데다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흑자 전환됐다. 코로나 확산과 유가 폭락에도 선방한 것이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 주요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전지사업 비용 절감을 통한 적자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39.1% 줄었으나 전지사업의 경우 매출액이 37.0% 증가하고 영업손실이 1,479억원에서 518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이 유가 하락 및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ABS, PVC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2분기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이 있으나 저유가 기조 지속으로 인한 주요 원료의 수익성 회복 및 제품 스프레드 개선 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지사업부문의 경우 자동차전지 신규 투자, IT 소형전지의 비수기 진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가동 중지 등의 영향 있었으나 비용 절감 및 수율 개선을 통해 적자 폭은 축소됐다며 2분기는 코로나 영향이 불가피하나, 자동차 및 원통형 전지의 출하 확대와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 등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8배 가까이 늘어난 621억원을 기록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어난 각각 1,593억원과 235억원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첨단소재부문의 경우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비수기 진입과 코로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2분기에는 코로나 및 유가 폭락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효율성 향상 등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철저한 집중, 안정적인 현금 흐름 관리,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 지속 등을 통해 위기관리와 동시에 성장에 대한 기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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