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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주행거리 482km” 현대차, 내년 출시될 ‘아이오닉6’ 일부 사양 공개

  • 기사입력 2021.07.26 14:57
  • 최종수정 2021.07.26 16:2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내년 하반기 선보일 ‘아이오닉6’의 스파이샷과 일부 사양이 공개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하반기 선보일 ‘아이오닉6’의 스파이샷과 일부 사양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새롭게 포착된 아이오닉6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공개했던 순수전기 컨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의 양산버전으로 쏘나타와 비슷한 크기의 전기 중형 세단이다.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한 차원 진보시켜 전동화를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 창출 비전과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현대차 '프로페시 컨셉트'
현대차 '프로페시 컨셉트'
현대차 '프로페시 컨셉트'
현대차 '프로페시 컨셉트'

외관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이며, 자연 그대로의 촉감이 살아있는 듯한 표면, 순수한 느낌의 입체감, 아름다움과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궁극의 자동차 형태를 띤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실내를 감싸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과 수평 레이아웃은 시각적인 안정감을 준다. 또 센터페시아와 도어트림까지 시원스럽게 연결된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아이오닉6 양산모델도 프로페시의 패스트백 스타일의 4도어 쿠페 디자인 테마를 그대로 이어받는다.

현대차 '아이오닉6' 양산모델 프로토타입
현대차 '아이오닉6' 프로토타입 (좌), 제네시스 'GV60' 프로토타입 (우)
현대차 '아이오닉6' 양산모델 프로토타입
현대차 '아이오닉6' 양산모델 프로토타입

전면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낮고 넓은 차체와 전기차 특유의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특히 선보다 면의 볼륨을 강조해 우아하고 매끈한 실루엣이 마치 포르쉐 타이칸을 연상케 한다.

측면도 공기역학을 고려한 스타일링을 자랑하며, 도어핸들은 아이오닉5와 같이 도어 안으로 수납되는 오토플러시 도어가 적용된다. 후면부도 완만한 루프라인과 이어지는 트렁크 리드, 낮게 깔린 슬림한 테일램프가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전반적인 차체 크기는 쏘나타와 유사하다.

현대차 '아이오닉6' 양산모델 프로토타입
현대차 '아이오닉6' 양산모델 프로토타입
현대차 '아이오닉6' 양산모델 프로토타입
현대차 '아이오닉6' 양산모델 프로토타입

실내도 일부 공개됐는데, 센터페시아는 아이오닉5와 별반 다르지 않다. 흰색 베젤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곳곳의 친환경 소재도 동일하게 적용된 모습이다. 센터터널에는 윈도우 버튼이 위치했다.

아직 구체적인 크기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열은 3,000mm의 널찍한 휠베이스를 가진 아이오닉5보다 여유로운 거주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6' 양산모델 프로토타입
현대차 '아이오닉6' 양산모델 프로토타입

아이오닉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73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300마일(약 482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단일 전기모터 사양은 최고출력 218마력, 듀얼 전기모터 사양은 최고출력 313마력을 발휘하고 800V 충전 시스템을 통해 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3일부터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는 아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 아이오닉6 생산을 위해 오는 8월 6일까지 총 4주간 전기차 생산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아이오닉6는 오는 2022년 하반기 공개되며, 2024년께 팰리세이드 크기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7'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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