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전기차 G80e, 아이오닉5와 비슷한 주행거리 극복할까?
제네시스 첫 전기차 G80e, 아이오닉5와 비슷한 주행거리 극복할까?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1.04.1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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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e.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전기차인 G80e을 공개했다.

G80e은 제네시스의 중형세단 G80 3세대 모델의 파생 모델로 고급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각종 신기술을 대거 적용,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제네시스는 G80e에 87.2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떤 계열의 배터리가 탑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탑재되는 SK이노베이션의 하이니켈 배터리일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하이니켈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함유량이 8:1:1인 NCM 811 계열로, 니켈 비중이 80% 이상인 양극재를 적용, 높은 에너지 밀도가 강점이다. 이 때문에 아무리 덩치가 크더라도 5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그러나 G80e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국내 인증방식으로 현대차 연구소에서 측정한 결과 427km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에는 72.6kW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되며 이를 통해 롱레인지 RWD 프레스티지가 405km, 롱레인지 RWD 익스클루시브가 429km, 롱레인지 RWD 빌트인캠이 42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G80e에 탑재된 배터리의 용량이 아이오닉5보다 큼에도 주행거리가 비슷한 것은 무게, 공력성능 등에 따른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G80e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엔진, 미션 등을 제거하고 배터리, 모터 등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기 때문에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보다 효율성이 떨어진다.

여기에 G80e은 3세대 G80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모터 등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이기 때문에 일반 G80보다 더 무거울 가능성이 높다. 일반 G80의 공차중량은 최대 1,960kg이다.

제네시스는 G80e의 무게를 감안해 90kWh에 가까운 배터리를 적용했으나 예상 주행가능거리가 아이오닉5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온 것이다.

이런 가운데 G80e이 첫 전기차인 만큼 확실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배터리 안전충전률을 현대차와 기아처럼 보수적으로 설정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례로 아이오닉5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됐기 때문에 500km 이상을 주행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 인증받은 공식 주행거리는 최대 429km이다.

이 때문에 eG80이 아이오닉5보다 배터리 용량이 더 큼에도 주행거리가 비슷한 것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G80e을 출시한 후 순차적으로 파생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제네시스는 올 초 G80e 외에 GV90e, G90e, GV80e, GV70e, G70e 등의 상표를 출원했다.

G80e는 AWD(사륜 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kW(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 Disconnector Actuator System)을 탑재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G80 전동화 모델은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이 적용됐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 일반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의 컨버터 없이 800V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400V의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적용됐다. G80 전동화 모델은 솔라루프를 통해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km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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