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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차 투입 시동. 첫 모델 G80e 환경부 인증 완료. 쿠페도 준비 중

  • 기사입력 2021.03.30 23:28
  • 최종수정 2021.03.30 23: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80e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전동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16년 브랜드 출범 당시 발표했던 6개 라인업 중 5개 차종의 투입이 완료되면서 향후 개발되는 차종들은 전동화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G70, G80, G80, GV70, GV80에다 올해부터 전기차 파생차종을 투입하고 연말에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적용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JW(개발코드명)도 출시할 예정이다.

고급차 시장에서 엔진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판매함으로써 고급 전기차시장을 선점한다는 계산이다.

현대차는 가장 먼저 중형세단 G80의 파생모델인 G80e를 가장 먼저 투입한다. 이 차는 30일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 상반기 중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G80e는 제네시스 G80를 기반으로 배터리와 모터 등 전동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다.

아직 주행거리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테슬라 모델 S 등과 경쟁할 만한 스펙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초 G80e 외에 GV90e, G90e, GV80e, GV70e, G70e 등 5개의 상표를 특허 출원했다. 올해 G80e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파생 전기차 모델을 투입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G80 전기차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중소형 전기차 JW 등 2개 차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JW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만든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JW는 SUV GV70 사이즈의 중형 쿠페 SUV로 현대 아이오닉5나 기아 EV6와 같은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주행거리가 500km를 넘어설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또 31일 2도어 전기 쿠페 콘셉트카를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이 차는 제네시스브랜드가 당초 발표했던 6개 라인업 중 미 발표된 스포츠 쿠페모델로 추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제네시스 라인업은 전동화로 전환될 예정이며 이번에 공개되는 콘셉트카는 이 같은 전동화 전략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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