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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디스CEO, “테슬라와의 제휴 생각 않는다.”

  • 기사입력 2020.09.08 09: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 헤르베르트 디스CEO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의 엘론 머스CEO와 폭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스CEO가 만났다. 엔진차와 전기차를 대표하는 두 업체 수장이 공식적으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의 관심은 이들 두 업체가 얼마나 가까워지느냐에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기존 업체와의 제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역시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배터리 등 전기차 실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테슬라와 가까운 관계 유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디스CEO와 엘론 머스크는 정기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 꽤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디스CEO는 테슬라와 엘론 머스크의 전기자동차에 대한 접근 방식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독일 브라운 슈바이크에서 만나 환담을 나눴으며 엘론 머스크CEO는 브라운 슈바이크 공항에서 폭스바겐의 전기차 ID.3와 ID.4를 시승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만남에서 두 CEO 간에 모종의 협의가 있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탓인 지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CEO는 7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와의 제휴 등은 계획하고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CEO는 엘론 머스크와 신모델 ID.3를 시승하는 동영상을 비즈니스 SNS에 올리기도 했다.

디스 CEO는 "명확하게 말해 두지만 머스크 CEO와 ID.3를 운전하면서 이야기했을 뿐이며 제휴 등에 대해서는 테슬라와의 관계강화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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