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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가격이면 뭐 살까?" 캐딜락 리릭 VS 기아 EV9, 대형 전기 SUV 한판 승부!

  • 기사입력 2024.02.14 11:2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캐딜락 리릭
사진 : 캐딜락 리릭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캐딜락이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기아 EV9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리릭은 브랜드 헤리티지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최신 전기차 기술이 결합된 준대형 전기 SUV로, 당초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배터리 공급 부족과 북미 자동차 노조 파업 등에 의한 물량 부족으로 일정이 연기돼 올해 상반기 국내에 투입될 전망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96mm, 전폭 1,977mm, 전고 1,623mm로 EV9보다 다소 작은 사이즈를 갖췄지만,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EV9(3,100mm)과 크게 차이가 없는 3,094mm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4.9kg.m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RWD) 모델과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12개 모듈로 구성된 102kWh 대용량 배터리팩이 탑재돼 1회 충전 시 국내 인증 기준 468km(듀얼 모터 사양)를 주행할 수 있다.

캐딜락 리릭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북미에서 5만8,950달러(약 7,650만원)의 시작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 : 기아 EV9
사진 : 기아 EV9

한편, 리릭의 강력한 경쟁 모델로 언급되고 있는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한 기아의 두 번째 전기차이자 국내 최초의 3열 대형 전동화 SUV로,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갖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 고객 선호도가 높은 후방 모니터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열선 스티어링 휠, 레인센서, 오토라이트 컨트롤, 버튼시동 스마트키,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 시프트,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 등을 비롯한 다채로운 편의 사양과 패밀리카에 걸맞은 안전 사양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모델이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하며,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379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여기에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기아 EV9은 에어와 어스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트림 별 판매 가격은 각각 7,337만원, 7,816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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