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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분노 폭발" 구글 웨이모, 사고 잇따르는 자율주행차 결국 리콜한다

  • 기사입력 2024.02.15 08:07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웨이모 자율주행차
사진 : 웨이모 자율주행차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Waymo)가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는 자율주행차를 결국 리콜한다.

이번 리콜은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두 대가 견인 중이던 픽업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난 후 이뤄졌다.

웨이모는 견인되고 있는 픽업트럭과 견인트럭 간의 진행 방향이 지속적으로 일치하지 않으면서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해 견인되는 차량의 향후 움직임을 잘못 예측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고 발생으로부터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테스트, 검증 후 출시했지만, "자발적인 리콜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회사 측 판단에 의해 리콜이 진행됐다.

마우리시오 페냐 웨이모 최고 안전 책임자는 "이번 자발적 리콜은 우리의 책임을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리콜은 최근 웨이모의 로보 택시가 자전거 운전자를 치어 경상을 입힌 사고를 포함해 자율주행차 관련 사고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에서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1대가 사람들에 의해 파손되고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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