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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내년 상반기에 유럽 3,4번 배터리셀 생산공장 위치 발표 예정

  • 기사입력 2021.12.14 17:19
  • 최종수정 2021.12.14 17: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폭스바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스페인과 동유럽에 세울 배터리셀 생산공장의 정확한 위치를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성명을 통해 “스페인과 동유럽에 세울 배터리셀 생산공장의 위치를 찾고 있으며 3번째 기가팩토리와 4번째 기가팩토리의 정확한 위치를 내년 상반기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해 2030년까지 유럽에 총 6개의 배터리셀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각 공장당 배터리 생산능력을 40GWh까지 확대, 유럽에서 총 24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공장은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와 협력해 스웨덴 스켈레프테에 세워진다. 연간 생산량은 최대 40GWh까지 확대되며 양산은 2023년부터다.

노스볼트와 독일 잘츠기터에 세우기로 했던 두 번째 공장은 중국의 배터리업체인 궈쉬안 하이테크와 협력해 건설한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지난 7월 궈쉬안 하이테크와 기술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독일 잘츠기터에 있는 폭스바겐 기존 엔진 공장을 배터리셀 생산공장으로 전환하는데 협력하며 이 공장에는 광범위한 셀 실험실을 갖춘 그룹 차원의 배터리셀 센터, 셀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및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파일럿 공장 등을 세운다. 이를 통해 이 공장의 연산 규모는 최대 40GWh이며 2025년부터 가동된다.

폭스바겐은 이와 함께 3번째 배터리셀 생산공장을 스페인에 세우기로 하고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기가팩토리 옵션을 검증한다.

스페인 공장은 2030년 말 최종 확장단계에 이르면 연간 40GWh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그룹의 소형 전기차 제품군을 스페인에서 생산하는 것도 고려 중인데 전반적인 프레임워크와 국가 보조금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폭스바겐은 나머지 3개 공장 구축 계획을 협력할 배터리 제조업체와 검토하고 있으며 이 중 한 곳은 동유럽 지역에 설치되고 양산시점은 2027년이다.

동유럽 지역에 세워질 배터리셀 생산공장의 위치는 올 연말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폭스바겐은 내년 상반기에 공장 위치를 확고히 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으며 최근 폭스바겐그룹의 헤르베르트 디스 CEO와 토마스 슈몰 기술담당 이사가 체코를 방문해 스코다 사업부와 교류 및 국가의 전동화 전략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세워질 6개의 배터리셀 생산공장은 폭스바겐이 세울 배터리 전담 법인이 맡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배터리 사업부의 일부 지분을 매각, 상장을 준비 중이며 유럽 회사법의 적용을 받는 유럽주식회사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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