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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LG전자와 볼트 EV 리콜 비용 배상 합의

  • 기사입력 2021.10.13 09:56
  • 최종수정 2021.10.13 10:2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쉐보레 볼트 EV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12일(현지시간)  LG전자가 공급한 배터리 모듈의 제조 결함으로 인한 쉐보레 볼트 EV와 EUV의 리콜과 관련된 비용을 GM에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로 GM은 리콜과 관련된 20억 달러의 예상 충당금 중  19억 달러를 3분기에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과 관련 GM과 LG의 분담 비용이 어느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LG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쉐보레 볼트 EV 리콜비용으로 1조4천억 원을 부담한다고 공시했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3분기에 1조1천억 원의 충당금을 반영하며, 이 중 LG전자가 4,800억 원, LG에너지솔루션이 6,200억원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GM은 배터리 제조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 때문에 14만3천대의 볼트 EV와 볼트 EUV 모델에 대해 배터리 셀 및 모듈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쉐보레 볼트 EV 및 볼트 EUV에 탭재되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을 LG전자가 모듈화해 GM에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단품인 셀 수십개를 외부 충격 등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프레임에 넣어 모듈로 만들고, 모듈 여러 개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냉각 시스템 등을 장착해 팩 형태로 완성해 탑재된다.

GM은 이날 LG전자가 리콜비용과 비용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최종 리콜비용은 교체된 배터리 모듈의 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사는 얼티움(Ultium) LLC 합작사를 통해 GM의 새로운 EV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키로 했다.

얼티움 LLC는 오하이오 주 로즈타운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테네시주 스프링 힐에 또 다른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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