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조립 능력 갖춘 LG, 폭스바겐 ‘ID.3’ 핵심 부품 모두 공급
전기차 조립 능력 갖춘 LG, 폭스바겐 ‘ID.3’ 핵심 부품 모두 공급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09.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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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공급하는 폭스바겐 ID.3 헤드업디스플레이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의 첫 전기차 ID.3의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통합 ECU 등 핵심 부품들이 모두 LG그룹 제품들로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ID.3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사용한 첫 작품으로, 현재 유럽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에 공식적으로 공개됐으나 판매하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초에 ID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ID.4를 들여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AG에 따르면 ID.3의 2차전지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센타페시아의 디스플레이와 이를 제어하는 통합ECU(전자제어장치)는 LG전자로부터 공급받는다.

ID.3의 전기 및 전자 아키텍처의 핵심을 담당하는 통합 ECU인 ‘ICAS(In-Car Application Server) 1~3 가운데 ’ICAS3‘를 LG전자가 공급한다.

이 ECU는 속도와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인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그리고 AR(증강 현실) 표시에 대응하는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 등이다.

ID.3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거의 대부분이 LG전자제품인 셈이다.

여기에 인터넷 연결을 담당하는 ECU와 긴급통보시스템을 담당하는 부품도 LG전자가 공급한다.

배터리 셀과 모듈은 모두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의 열관리시스템은 한온시스템즈가 공급하고 있다.

ID.3에 적용된 LG전자의 통합 ECU

핵심부품 중 컨버터는 독일 보쉬제, 인버터와 단안카메라는 프랑스 발레오제, 밀리파 레이더는 독일 컨티넨탈 제품이 장착됐다.

이 외에 ID.3의 LED 헤드램프 ‘IQ.Light’를 제어하는 ​​ECU는 중국 케보다 테크놀로지(Keboda Technology) 제품이며 충전기 내부 구성품은 대부분 중국제와 일본 제품들이다. 또, ID.3의 오디오 스피커도 중국 길림 항성전자 제품이 사용된다.

결론적으로 폭스바겐 ID.3는 모터와 인버터, 컨버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핵심부품들을 LG그룹 계열사들이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초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인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LG는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전기차를 조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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