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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라인업 강화하는 벤츠코리아, 여름에 EQA. 연말에 EQS 각각 출시

  • 기사입력 2021.04.28 11:44
  • 최종수정 2021.04.28 11: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EQA(좌)와 EQS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전동화 전용 브랜드 EQ의 컴팩트 전기SUV EQA를 여름에, 플래그십 대형 전기 세단 EQS를 연말에 출시한다.

28일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벤츠코리아 사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에서 “올해 2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EQA는 여름에, EQS는 연말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7만6,879대를 판매하며 5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EQC는 지난해 한 해 동안 608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에서 아쉬운 성과를 거뒀던 벤츠코리아가 올해 EQA와 EQS 등 2종의 전기차를 투입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난 1월에 데뷔한 EQA는 EQ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한 모델로 벤츠의 컴팩트 SUV GLA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효율적인 전기 파워트레인, 일렉트릭 인텔리전스(Electric Intelligence)를 활용한 내비게이션, 최적화된 에너지의 사용을 제안하는 에코 어시스트, 각종 레이더 및 스테레오 카메라에서 수집한 정보 등을 바탕으로 전방위적으로 운전자를 지원하는 기능 등이 적용됐다.

EQA는 글로벌에서 250 모델로 우선 출시되며 140kW의 출력과 1회 완충시 42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차체 하부에는 66.5kWh의 더블-데커(double-decker)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eATS)을 추가 장착한 사륜구동 모델과 500km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모델 등 추가적인 라인업이 제공될 예정이다.

EQA는 교류(AC) 방식의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11kW로 충전할 수 있으며, 직류(DC) 방식의 급속 충전기로의 경우,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대략 30분가량 소요된다.

지난 16일에 공개된 EQS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아키텍처는 모듈형 디자인 기반으로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므로, 다양한 모델 시리즈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또 휠베이스와 윤거, 배터리 등 차량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를 설계할 때보다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고 차량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 또한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EQS의 배터리는 90kWh 배터리와 107.8kWh 배터리 등 총 2가지로 구성돼있다. 이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의 함유량이 8:1:1인 리튬이온배터리이며 중국의 CATL이 공급한다.

EQS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107.8kWh 배터리가 탑재되면 유럽 WLTP 기준으로 770km에 달한다. 또 최대 200kW 직류용 DC 급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돼 15분 만에 최대 300km(WLTP 기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이 충전 없이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을 왕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 표시하는 기능, 운전자가 주행 중 충전소를 경유지로 추가하면 충전소로 가는 경로를 우선순위로 변경하는 기능 등이 적용된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가 탑재돼 107.8kWh 배터리가 적용된 모델은 385kW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또 벤츠코리아는 전국 총 59개의 공식 전시장과 71개의 공식 서비스센터에 EQ 전용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올해도 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전기차 전문 기술 인력과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상주하는 EQ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 서비스센터로 확대해 친환경 모빌리티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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