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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억2천 유로의 보증금 미납. 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 중단

  • 기사입력 2020.12.19 10: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작업이 중단된 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1억2천 유로(1,347억 원_의 보증금을 제때 지불하지 않아 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을 중단해야한다고 독일 일간지 데어 타게스 슈피겔(Der Tagesspiegel)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브란덴부르크 환경당국은 테슬라에 발급한 조건부 작업 허가서의 일부로 17일까지 보증금 납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란덴부르크주 환경당국은 테슬라가 1억2,200만 유로(1,643억 원)의 보증금을 납부해야 하는 마감일이 지났는데도 납부하지 않았다며 회사측에 벌목한 나무를 치우고 페인트 공장 건설작업을 것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주 정부로부터 완전한 환경승인을 받지 못해 개별 임시승인을 통해 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작업을 진행해 왔다.

공장건설의 최종 승인을 위해서는 건축법상 승인이 떨어져야 한다. 하지만 브란덴부르크주 환경당국은 환경 보존주의자와 주민들의 반대로 전면적인 승인을 내 주지 않고 있다.

다만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복구할 수 있는 비용으로 1억2,200만달러의 보증금을 유치하는 조건으로 부분적인 승인을 내 준 것이다.

환경당국은 테슬라가 보증금을 입금하면 작업을 계속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운동가들은 테슬라를 상대로 독일 법원에 작업 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고등행정법원(OVG)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테슬라는 베를린 외곽에 베를린 기가 팩토리 건설계획을 발표한 이후 환경단체 반대 등 많은 장애물에 부딪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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