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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일렉시티’ 전기버스 충전 중 화재. 충전구쪽 발화 추정 '원인 조사 중'

  • 기사입력 2020.12.08 16:10
  • 최종수정 2020.12.08 16: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일렉시티' 전기버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경남 창원 소재 시내버스회사 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버스에서 화재가 발생, 충전구 일부가 그을리는 화재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8일 오전 창원 D교통 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버스에서 불꽃이 일면서 화재가 발생, 차량 뒷부분 일부가 불에 탔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조사한 결과, 충전기에는 문제가 없고 충전구 내 제어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이 전기버스는 지난 6월 현대자동차로부터 도입한 ‘일렉시티’ 전기버스로 현재 이 차량을 포함, 십 수대가 운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행히 일찍 발견해 차량이 전소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산과 달리 화재 감지기가 장착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커질 뻔 했다”면서 “현재 발화 원인 분석을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 ‘일렉시티’ 전기버스에는 최근 잇 딴 화재로 전 세계에서 리콜이 진행 중인 코나 EV와 같은 LG화학 배터리가 장착돼 관심을 끌어 왔다.

일렉시티는 LG화학이 공급한 배터리 셀을 에이치엘(HL)그린파워가 패키징한 배터리 팩 5개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일렉시티도 코나 EV와 같은 BMS 업데이트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업체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조사를 해 봐야 할겠지만 이번 화재의 경우는 천정에 장착된 배터리와 떨어져 있는 뒤쪽 충전구 쪽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일단 배터리 문제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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