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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유럽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아이오니티'에 합류

  • 기사입력 2020.11.05 22:04
  • 최종수정 2020.11.05 22: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유럽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인 아이오니티에 전략적 파트너이자 주주로 합류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전역에서 고성능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아이오니티(IONITY)에 본격 합류했다.

아이오니티는 독일 다임러AG와 BMW, 폭스바겐, 포드 등 유럽 완성차 4사가 지난 2017년 설립한 초고속 충전 전문업체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이 회사 지분 20%를 확보했다.

현대차그룹은 5일 유럽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인 아이오니티에 전략적 파트너이자 주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 브랜드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은 유럽의 고속도로를 따라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게 돼 전기차 판매 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아이오니티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350kw급 초고속 충전기로, 800V급 충전시스템 전기차의 경우, 15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아이오니티 충전 네트워크는 유럽 CCS(Combined Charging System) 충전 표준을 사용하며, 이 네트워크는 100%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차 운전자는 배출가스 없이 이동이 가능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9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아이오니티 지분 인수를 승인받았다. EU 집행위는 현대차의 아이오니티 지분 인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아이오니티는 성명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합류에 대해 전기 모빌리티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험을 가진 헌신적인 파트너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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