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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진 레트로 디자인이 대세” 토요타, 정통 오프로더 ‘랜드크루저’ 풀체인지 공개

  • 기사입력 2023.08.10 12:0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토요타가 정통 오프로더 SUV 신형 ‘랜드크루저‘를 공개했다.

토요타 신형 랜드크루저는 14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하이브리드가 최초로 적용됐으며 기존 모델이었던 300을 기반으로 한 '250'과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70' 등 2종이다.

특히, 지난 1958년 랜드크루저의 스타일링을 반영한 1958 버전 랜드크루저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신형 랜드크루저의 가장 큰 특징은 박시하고 직선미를 강조한 디자인이다. 기존 모델이 조금은 부드러운 도심형 SUV 느낌을 가졌던 것과 대조적이다.

전면부는 사각형 아웃라인과 수평형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이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와이드한 라디에이터그릴과 레트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TOYOTA 레터링, 투박하고 근육질의 볼륨감을 강조한 범퍼가 강인한 오프로더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또 과거 1958 버전의 경우 전면부 디자인을 달리해 차별화를 뒀다. 사각형 헤드램프는 동일하지만, 안쪽 그래픽이 원형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이는 1958년 1세대 모델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측면부는 박시한 실루엣과 볼드한 차체 디자인이 다부진 모습이다. 볼륨을 강조한 보닛과 사다리꼴 형태의 펜더, 간결한 수평형 캐릭터라인, 2열 도어에서 계단 형태로 꺾인 벨트라인, 오프로드 주행 시 차체 보호를 위한 하단부 클래딩 등이 터프함을 드러낸다.

차체도 더 커졌다. 250 모델은 전장 4,925mm, 전폭 1,980mm, 전고 1,870mm, 휠베이스 2,850mm이며, 70 모델은 전장 4,890mm, 전폭 1,870mm, 전고 1,920mm, 휠베이스 2,730mm다.

후면부는 심플하면서도 볼드함을 유지했다. 테일램프는 사각형 아웃라인으로 통일감을 강고했고, 그래픽도 단순한 듯 멋스럽다. 기본모델은 테일램프 사이의 가니쉬가 바디컬러에 중앙만 블랙 포인트를 준 반면, 1958 버전은 블랙으로 마감됐다. 이외에 리어범퍼 스키드 플레이트 디테일 등이 차이를 보인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OTA를 지원하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4 스피커 JBL 오디오 시스템 등을 적용해 트렌트를 따르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갖췄다.

신형 랜드크루저는 TNGA-F 글로벌 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동과 디젤 2종, 하이브리드 1종까지 총 5종을 제공한다.

250은 2.4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1.87kWh 배터리팩, 8단 자동변속기와 2-스피드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64.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70은 2.8리터 터보차저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파워를 갖췄다.

트림에 따라 리어 락 디퍼런셜, 크롤 컨트롤, 브랜드 최초로 스위치 조작으로 전륜 스태빌라이저바 상태를 차단 및 전환할 수 있는 ‘SDM’ 기능이 탑재되는 등 오프로드에 특화된 구성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컨트롤, 전방추돌경고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포함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가 제공된다.

토요타 신형 랜드크루저는 랜드크루저 1958, 랜드크루저, 랜드크루저 퍼스트 에디션으로 출시되며, 미국시장 내 출고는 오는 2024년 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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