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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배터리공장 ‘블루오벌SK 켄터키 원’, 80% 공정 완료, 내년 말 가동

  • 기사입력 2023.08.10 14:52
  • 최종수정 2023.08.10 14: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내년 말 양산을 시작할 블루오벌SK 켄터키 원
내년 말 양산을 시작할 블루오벌SK 켄터키 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내년 말 가동을 앞두고 있는 SK온과 포드자동차의 합작 배터리 공장인 ‘블루오벌SK 켄터키 원’이 공정률 80%를 완료했다.

앤디 베셔(Andy Beshear) 미국 켄터키주지사와 블루오벌SK(BlueOval SK)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공사 현장을 방문, 두 개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 중 첫 번째 공장이 약 80%의 공정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블루오벌SK(BlueOval SK) 켄터키 원(Kentucky One)'으로 불리는 첫 번째 공장은 올 연말부터 배터리 조립에 필요한 장비설치와 함께 근무 인력 교육에 들어간 뒤, 내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켄터키 원 라이언 휠러(Ryan Wheeler) 공장 관리자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수백 대의 배터리 조립 장비가 들어올 예정이며, 모든 인력들이 장비에 대해 효과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켄터키 원은 두 번째 공장인 켄터키 투가 완공될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공장 타이틀을 갖게 될 것이며, SK온 한국 본사로부터 장비 설치 지원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앤디 베셔 주지사는 "새로운 배터리 제조 자산이 켄터키 하딘(Hardin) 카운티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20-30개 카운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오벌SK 네바 버케(Neva Burke) 인사담당 이사는 "이 프로젝트는 5천 명 이상의 켄터키주 지역민들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력 고용 프로세스가 이미 시작됐으며, 새 시설 취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 웹사이트에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는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는 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SK와 포드자동차 합작 배터리공장인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은 1.2공장을 합쳐 총 86GWh로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이는 100kWh급 배터리 장착 전기차 8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으며 두 공장은 각각 43GWh 규모로 지어진다.

SK온과 포드자동차는 지난해 7월 총 114억 달러(15조263억 원)를 투자,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설립했으며 컨터키 주 2개 공장과 테네시즈 1개 공장 등 총 3개의 공장을 건설, 연간 127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키로 했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와 테네시 등 3개 공장에서 총 1만1천여 명의 인력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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