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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16:10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수입 브랜드들은 일반적으로 본국이나 해외에서 제조한 제품을 들여와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면서 수익을 챙겨가기 때문에 국내 경제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실제로 해외에서 차량을 수입해 판매하는 수입차업체들의 경우도 대부분 국내 판매딜러들을 통해 차량만 공급하고 수익을 챙겨갈 뿐 인프라 등 시설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제조나 연구개발 과정이 없고 정비도 현지 딜러들에게 맡겨 놓고 단순히 유통부문만 관여하기 때문이다.그런데 독일 BMW만은 투자에 있어서 여느 수입차업체들과 크게 다르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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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18:16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반적으로 불황기에는 경차와 1톤트럭이 불티나게 팔린다. 팍팍한 주머니 사정과 소규모 자영업자 증가 때문이다.최근 경기불황과 조선. 해운업계의 대규모 정리해고로 취업상황이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경.소형차 판매는 크게 줄어든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중대형 세단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내 승용차 판매는 30만6,677 대로 전년 동기의 30만3,166 대보다 1.2%가 증가했다.그러나 이 기간 모닝, 스파크, 레이 등 경차 판매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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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9 17:40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2017 중국 상하이모터쇼'가 19일과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됐다. 본 관람은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이어진다.이번 2017 상하이 국제모터쇼에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자동차 관련 기업 약 1천여개사가 참가, 140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113대의 신차가 세계 초초로 공개된다.지난 9일 폐막된 2017 서울모터쇼에서 그랜저IG 하이브리드와 쌍용차의 신형 렉스턴 등 단 두 대의 한국산 신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이같은 차이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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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9 16:48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자동차 수출이 부진을 보이고 있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3월 국내 신차 수출은 총 62만7,225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4.0%가 줄었다.미국에서의 경쟁력 약화와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계열사 오펠 매각 등으로 현대자동차가 9.1%나 줄었고 한국지엠과 쌍용차도 5.5%와 10.6%가 각각 감소했다.그나마 국산차업체들 중 르노삼성자동차만 5.7%가 증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르노삼성의 수출 증가는 닛산자동차에 OEM(주문자 상표부착) 방식으로 공급하는 로그의 지속적인 호조와 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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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9 12:21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노사협상을 통해 기본급 7만2천 원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350%+330만원 지급에 합의했다.2015년에도 기본급이 8만5천원 인상됐고 성과급 및 격려금 300%+200만 원이 전 직원들에게 지급됐다.2014년에는 기본급 9만8천 원 인상에 성과금과 사업 목표 달성 장려금 등 각종 격려금 450%+870만 원을 지급했다.해마다 기본급이 전년대비 8-9만 원 가량이 인상되고 성과급 등의 지급액도 해마다 올라가고 있다. 때문에 직원 1인당 받는 연봉도 해마다 올라가야 한다.그런데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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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4:11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 자동차 5사에 근무하는 임직원 수가 지난 3년 간 3,500여 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순수 국내업체인 현대. 기아차는 늘어난 반면, 외자계인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직원 수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2016년 말 기준 임직원 수는 총 6만7,517 명으로 지난 2013년 말보다 4,418 명, 7%가 증가했다.이 가운데 정규직은 6만4,237 명, 계약직은 전체의 4.9%인 3,280명으로, 계약직은 3년 전에 비해 40여 명 가량이 늘었다.또, 현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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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1:47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코리아가 지난해에 국내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3조 원을 돌파했다.BMW코리아가 금융 감독원에 신고한 ‘2016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3조058억 원으로, 지난 1985년 한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3조 원을 넘어 섰다.수입차 브랜드가 매출액 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 이어 두 번째다.BMW코리아는 지난해 BMW브랜드가 전년 대비 1.2% 증가한 4만8,459 대, 미니브랜드가 15.1% 증가한 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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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1:11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쉐보레의 유럽시장 철수 이후 수출 감소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한국지엠이 국세청에 제출한 '2016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은 11조2,341억 원으로 전년도의 11조9,371억 원보다 2.5%가 증가했다.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59만7,165 대로 전년대비 4.0%가 줄었으나 말리부와 임팔라 등 가격대가 높은 차종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한국지엠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 지난해에 5,311억 원의 영업손실과 6,31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지난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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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17:27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3월 현대·기아자동차의 중국시장 판매량은 겨우 7만2,0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2%나 격감했다.이 중 현대차는 5만6,026 대로 44.3%, 기아차는 1만6,006 대로 68%가 감소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반면,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3월 중국시장 판매대수는 11만2,400 대로 전년 동월대비 11.9%가 증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토요타는 중국 제일기차와의 합작사인 일기토요타와 광저우자동차와의 광동토요타를 운영중이며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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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15:12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닛산의 송파 용산딜러인 천우 오토모빌이 2년 만에 닛산 딜러사업을 접는다.천우 오토모빌은 최근 한국닛산에 딜러권을 반납하고 오는 21일부로 서울 송파, 용산전시장의 영업을 종료키로 했다.렉서스와 마세라티 딜러인 천우모터스는 지난 2015년 5월 용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오픈, 닛산차 딜러사업에 본격 뛰어들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서울 송파에 전시장을 추가로 오픈했다.그러나 2015년 말 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주력 SUV인 캐시카이의 판매가 전면 중단되는 닛산의 연간 판매량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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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11:58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지난해에 한국시장 판매량은 5만6,343 대로 전년대비 19.9%나 증가했다.이 중 평균 시판가격이 1억5천만 원이 넘는 벤츠 S클래스가 6,783 대, 7천만 원 대의 E클래스가 무려 2만2,837 대나 판매됐다.고가 차량 판매가 늘었기 때문에 판매딜러나 영업직원들의 수익도 크게 늘었을 것으로 기대돼 왔다.그런데 대부분의 판매딜러들은 예상과 달리 지난해 수익성이 전년대비 크게 떨어졌다. 무슨 일일까?점유율 43%로 메르세데스 벤츠 메인 딜러인 한성자동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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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2 11:25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 1분기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판매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현대.기아, 한국지엠은 뒷걸음질을 했다.3사 모두 해외시장에서 부진을 보이면서 판매가 줄었고 특히 현대.기아차는 믿었던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현대.기아차는 글로벌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해 임원들의 연봉 10%를 자진 반납한 데 이어 올해는 과장급 이상 직원들도 임금을 동결하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올 1분기 최대 승자는 르노삼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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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17:07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전면 판매 중단된 폴크스바겐과 전체 모델의 약 절반가량만 판매되고 있는 아우디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폴크스바겐은 2015년 8월 이후부터 전체의 85% 차량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고 그나마 판매를 할 수 있었던 투아렉과 CC도 지난해 11월부터는 아예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아우디는 전체 모델의 60% 가량의 판매가 중단돼 왔으며 올해 3월부터 전 차종 판매를 중단했다.이 때문에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폴크스바겐이 1만3,178 대로 전년대비 63.2%, 아우디는 1만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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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15:51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아우디 코리아의 지난 2016년 연간 판매량은 1만6,718 대로 전년도의 3만2,538 대보다 48.6%가 줄었다.아우디는 지난 2015년 8월 환경부가 배출가스 서류 조작을 이유로 아우디.폴크스바겐 32개 차종 80개 모델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이 중 아우디는 A3, A4, A5, A6, A8 TT, Q3, Q5, RS7, S3 등 전체 모델의 40% 가량이 판매가 중단됐다.이 때문에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절반 가량이 감소했다.아직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공식 경영실적 보고서는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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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14:36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내 투자유치 정책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토요타는 지난 10일 미국 남부 켄터키공장에 13억3천만 달러(1조5천억 원)을 투자, 생산설비를 보강한다고 발표했다.토요타의 이같은 조치는 올해 초에 밝힌 5개년 대미 투자계획을 본격화 한 것이다.트럼프 미국대통령은 토요타자동차에 대해 미국경제에 대한 공헌을 공공연히 요구해 오고 있어 이번 투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과 요구를 회피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토요타의 이번 투자 발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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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21:59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지난 1999년 이후 양 사는 같은 노선을 추구해 왔다.즉, 한 대의 차량을 개발한 후 외관 및 실내 디자인만 달리한 A.B보디로 나눠 판매하는 방법으로 판매량을 늘려 왔다.때문에 차별화가 양 사의 관건이었지만 지난 17년 동안 용케도 잘 버텨 왔다.하지만 현대자동차가 자닌해부터 고급브랜드와 고성능 브랜드 육성 전략을 추진하면서 양 사의 방향성이 약간씩 달라지고 있다.엄밀히 말하면 달리진 게 아니라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치고 나가는 형국이다.현대차가 행보를 달리하자 고민에 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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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15:01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오는 9월부터 디젤 신차에 대한 실도로조건 배출허용기준(RDE-LDV)이 적용된다.새로 출시되는 신차의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을 실제 도로에서 주행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적용한다는 것이다.이 조건을 만족시키려면 2017년 9월부터는 실도로 조건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의 농도가 현행 인증모드 배출허용기준의 2.1배를 넘지 않아야 한다.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로(EURO)6 인증 기준은 질소산화물이 km당 0.08g 이하이기 때문에 2017년 9월부터 실도로 주행에서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0.168g/k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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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 23:25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미국 포드자동차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총 1만1,220 대로 전년 대비 8.3%가 늘었다. 순위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판매가 늘어난 만큼 현지법인인 포드코리아는 물론 한국 판매딜러들도 수익이 다소 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포드코리아는 아직 공식적인 결산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포드의 대표적인 판매딜러인 선인자동차와 프리미어모터스, 혜인자동차 등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소폭 증가했다.선인자동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3,379억 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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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6 09:58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1월에 데뷔한 신형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현재 신형 그랜저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지난 11월부터 매월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특히 그랜저의 지난달 판매량은 1만3,358대로 쌍용차의 3월 전체 판매량(내수+수출) 1만 2,992대보다 많다.국산차 최고의 지존인 그랜저가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을 추가해 독주체제를 완성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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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5 17:12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정몽구회장을 비롯한 현대자동차 톱 경영진들의 지난해 연봉이 전년대비 대폭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자동차가 국세청에 제출한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봉구회장과 정의선부회장, 윤갑한사장, 이원희사장 등 등기 이사 9명에게 지급된 총 연봉은 150억 원으로 전년도와 같은 수준이었지만 정몽구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4명의 연봉은 8,500만 원에서 최대 3억 원 가량이 삭감됐다.현대차 정몽구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53억400만 원으로 전년대비 2억9,600만 원이 줄었고 정의선부회장 역시 연봉이 전년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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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5 08:43
[고양 킨텍스=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전면 개정은 쉽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기아자동차 멕시코공장의 대미수출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다.”2017 서울국제모터쇼 기간 한국의 투자유치를 위해 방한한 멕시코자동차공업협회의 파스토 쿠바스 상근부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 멕시코 보호무역 정책이 생각보다 걱정스런 상황은 아니다"면서, 최근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 등 NAFTA 회원국 각료들이 만나 자동차산업에 대해서는 나아가는 방향이 같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