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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단된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작년 영업 손실액 2,261억 원

  • 기사입력 2017.04.11 17:07
  • 최종수정 2017.04.12 11: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판매중단으로 지난해 2,261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전면 판매 중단된 폴크스바겐과 전체 모델의 약 절반가량만 판매되고 있는 아우디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폴크스바겐은 2015년 8월 이후부터 전체의 85% 차량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고 그나마 판매를 할 수 있었던 투아렉과 CC도 지난해 11월부터는 아예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아우디는 전체 모델의 60% 가량의 판매가 중단돼 왔으며 올해 3월부터 전 차종 판매를 중단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폴크스바겐이 1만3,178 대로 전년대비 63.2%, 아우디는 1만6,718 대로 48.6%가 각각 격감했다.

폴크스바겐과 아우디는 판매와 마케팅, AS 등 조직은 별도로 운영하지만 회계는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통합,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총 매출액은 1조3,851억 원으로 전년도의 2조 8,185억보다 51%나 줄었다.

매출액 3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판매 중단으로 다시 1조 원 대로 떨어졌다.

영업손익은 2015년 321억 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2,26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자체 손실에다 판매 딜러딜러들의 전시장 임대료 등의 지원이 주된 이유다.

당기순 손실 역시 전년도 322억 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49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종업원 급여가 174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20억 원, 임차료가 64억 원으로 13억 원이 늘어났으며 광고 선전비용은 550억 원으로 1억 원 가량이 줄었다.

한편,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디젤차 배기가스 및 인증관련 문제로 소비자소송과 한국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 및 판매 재개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많은 변수가 존재,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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