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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사 직원 수, 3년 간 3,500여 명 늘어. 르노삼성. 한국지엠은 3-5% 감소

  • 기사입력 2017.04.18 14:11
  • 최종수정 2017.04.19 12: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국산차 5사 임직원 수가 지난 3년 간 3,500여 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 자동차 5사에 근무하는 임직원 수가 지난 3년 간 3,500여 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순수 국내업체인 현대. 기아차는 늘어난 반면, 외자계인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직원 수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2016년 말 기준 임직원 수는 총 6만7,517 명으로 지난 2013년 말보다 4,418 명, 7%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6만4,237 명, 계약직은 전체의 4.9%인 3,280명으로, 계약직은 3년 전에 비해 40여 명 가량이 늘었다.

또,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는 9,400만 원으로, 2013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부진으로 과장급 이상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했고 임원들은 지난해 말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했다.

기아자동차는 3만4,102 명으로 2013년 말의 3만3,576 명보다 526명, 1.6%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계약직은 421 명으로 3년 전의 120 명보다 3배가량이 증가했다.

기아차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임금은 전체 자동차업체 중 가장 높은 9,600만원으로 3년 전에 비해 200만 원이 올랐다.

기아차 역시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올해 과장급 이상 직원들의 임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쌍용자동차의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는 총 4,883 명으로 3년 전의 4,789명보다 94 명, 2.0%가 늘었다. 이 중 계약직원 18 명으로 3년 전의 16 명보다 2 명이 늘었다.

1인당 평균 임금은 8,300만 원으로 3년 전의 6,600만 원보다 1,700만 원이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임직원 수가 4,240 명으로 3년 전의 4,385 명보다 145명, 3.3%가 감소했다. 2014년과 2015년 잇따른 희망퇴직과 채용 축소로 인한 자연감소의 영향 때문이다.

또, 한국지엠도 1만6,031 명으로 3년 전의 1만6,956 명보다 925 명 5.5%가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2013년 이후 해마다 현장직과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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