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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이 G80 닮았는데?" 제네시스, 첫 쿠페형 SUV 'GV80 쿠페' 실물 모습

  • 기사입력 2023.09.27 10:00
  • 최종수정 2023.09.27 10:4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용인=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쿠페형 SUV인 ‘GV80 쿠페’를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GV80 쿠페는 GV80의 루프라인을 매끄럽게 다듬은 쿠페 버전 SUV로, 새로워진 헤드램프와 그릴 패턴, 테일램프 및 신규 범퍼, 휠 디자인 등 차별화된 요소가 적용됐다.

전면부는 GV80 페이스리프트와 전반적인 틀은 유사하다. 헤드램프는 G90처럼 'MLA(Micro Lens Array) 타입 LED 시스템'이 적용됐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두 개의 G-Matrix 패턴을 겹쳐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프론트 범퍼도 그릴 하단부에 GV80 쿠페 컨셉트에서 선보인 덕트 디테일이 특징이고, 큼직한 공기흡입구와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부는 루프라인을 완만하게 떨어뜨린 쿠페 스타일이 돋보인다. 동시에 윈도우라인도 날렵한 형태로 변경됐고, D필러 부근의 쿼터글래스에는 '제네시스 X(엑스) 컨셉트' 등에서 선보였던 두 줄 크롬몰딩이 적용된 것도 GV80 쿠페의 특징이다. 이외에 신규 디자인의 22인치 휠도 다이내믹한 감성을 더해준다.

후면부는 트렁크 리드 끝까지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리어 윈드실드가 돋보인다. 쿠페 모델인 만큼 쿼드 테일램프는 GV80와 다른 스타일로 차별화를 뒀다. 내부 그래픽은 면발광으로 GV80 쿠페 컨셉트의 디테일 요소를 일부 채용했는데, 좌우가 길게 연결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또 테일램프 아웃라인을 비롯해 트렁크 리드 크롬 장식 등 전반적인 느낌이 G80 세단을 연상케 한다. 리어범퍼는 보다 역동적인 감각으로 디자인됐고, 노출형태의 5각형 듀얼 머플러가 적용됐다. 상위 모델에는 트윈팁 듀얼 머플러가 제공된다. 플로팅 타입 리어 스포일러도 특징이다.

실내는 GV80 페이스리프트와 디자인, 레이아웃 등 전반적으로 동일하다.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길게 이어진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스티어링 휠은 GV70 스포츠와 유사한 형태다. 시트는 스포츠 버킷 디자인인데 GV80 쿠페 컨셉트 느낌의 스티치 패턴이 눈길을 끌고, 오렌지 컬러의 안전벨트도 강렬하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는 스포츠성을 강조한 전용 디자인 패키지와 마감소재 등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GV80 쿠페의 경우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3.5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운영되며, 3.5L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다.

제네시스 GV80 쿠페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BMW X6,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아우디 Q8 등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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