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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대로 나와?” 기아, 컴팩트 전기 SUV 'EV3' 예상도 등장. 쏘울 EV 대체할까?

  • 기사입력 2023.10.06 15:2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 'EV3' 예상도 (출처 : 모터원)
기아 'EV3' 예상도 (출처 : 모터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가 2023 ‘EV Day’를 통해 미래 EV 비전 발표를 앞둔 가운데 새로운 ‘EV3’ 예상도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이 게재한 EV3 예상도는 최근 포착된 위장막 테스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플래그십 전기 SUV EV9에서 시작된 디자인 언어가 동일하게 적용됐으며, 앞서 공개된 EV5의 디자인 요소도 일부 눈에 띈다.

기아 EV3는 니로 EV나 쏘울 EV 크기의 컴팩트 전기 SUV로 특히, 쏘울 EV의 후속 모델이 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기아 'EV3' 예상도 (출처 : 모터원)
기아 'EV3' 예상도 (출처 : 모터원)

예상도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볼드하고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이 적용돼 마치 크기만 줄어든 ‘베이비 EV9’ 같은 모습이다.

전면부는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과 세로 배열의 큐브형 풀 LED 램프를 통해 기아의 패밀리룩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상단은 블랙 가니쉬와 보닛의 KTA 엠블럼이 적용됐다.

프론트범퍼는 육각 허니콤 형태의 큼직한 공기흡입구와 유광 블랙 마감, 바디컬러 가니쉬 등으로 디테일을 강조했다. 하단부는 클래딩과 일체형 디자인의 실버 프론트 립이 도심형 SUV 분위기다.

기아 'EV3' 예상도 (출처 : 모터원)
기아 'EV3' 예상도 (출처 : 모터원)

측면부는 박시한 스타일링으로 작은 차체에도 다부진 모습이다. 특히 A필러와 B필러를 블랙으로 마감해 마치 루프가 떠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플로팅 루프’ 디자인이 적용됐다. D필러 디자인도 독특한데, 상단 윈도우 라인에 ‘V’자 형태의 유니크한 디테일을 살렸고, 벨트라인도 리어 스포일러를 따라 급격히 치켜 올려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기아 'EV3' 예상도 (출처 : 모터원)
기아 'EV3' 예상도 (출처 : 모터원)

이외에 캐릭터 라인과 휠하우스의 오각형 유광 블랙 펜더는 EV9과 유사하다. 도어핸들은 1열에 오토 플러시 타입이 적용됐고, 2열은 D필러에 일체형으로 숨겨진 히든 타입이다. 휠은 전기차 전용 디자인으로 삼각형태의 실버 스트립 스포크와 유광 블랙 디테일이 어우러져 플랫하지만 독특함을 뽐낸다.

기아 'EV3' 테스트카 (출처 : 오토카)
기아 'EV3' 테스트카 (출처 : 오토카)

후면부 예상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스파이샷을 토대로 보면 EV9과 EV5의 심플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룩을 이어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도 EV5와 유사한 유니크 디자인과 작은 차체에도 전기차 특유의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3' 테스트카 (출처 : 오토카)
기아 'EV3' 테스트카 (출처 : 오토카)
기아 'EV3' 테스트카 (출처 : 오토카)
기아 'EV3' 테스트카 (출처 : 오토카)

모터원은 기아 EV3 차체가 전장 4,064mm~4,318mm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럽시장에서 B세그먼트에 해당한다. 또 현행 전용전기차 플랫폼인 E-GMP가 아닌 차세대 신규 전기차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라는 얘기도 언급되고 있다.

eM 플랫폼은 기존 E-GMP 대비 주행 가능 거리가 대폭 개선되며, 레벨 3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주행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eM 플랫폼일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마일(약 641km)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EV3는 오는 2024년 하반기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프 어벤저, 미니 에이스맨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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