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가 11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고급 미니밴 ‘카니발 하이리무진’ 예상도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신차 예상도 유튜버 갓차가 게재한 예상도를 보면,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더욱 웅장하고 각진 그릴과 세로형 램프 등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하단이 좁아지는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웅장한 사각형태로 변경됐고, 안쪽 패턴도 입체적인 마름모 패턴이 적용된다.

헤드램프는 최근 출시된 '더 뉴 쏘렌토'처럼 세로형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풀 LED 라이트와 그릴 상단까지 파고드는 ‘ㄱ’자 형태의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론트 범퍼 공기흡입구도 면적이 넓어졌고, 강인한 느낌의 스키드플레이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측면부는 큰 변화 없이 휠 디자인 정도의 변화만 이뤄진다. 또 하이리무진 전용 하이루프가 적용된 모습이다.

후면부도 가로형 커넥티드 테일램프에서 양 끝을 세로로 늘린 형태로 변경된다. 안쪽 그래픽은 신형 셀토스나 신형 쏘렌토처럼 빗살무늬의 입체적인 형태로 패밀리룩을 이룬다. 특히, 범퍼 하단에 위치해 논란이 많았던 방향지시등은 다시 테일램프 상단으로 위치가 변경되는 것도 특징이다.

리어범퍼도 디퓨저와 스키드플레이드가 통합된 형태에 방향지시등과 리플렉터는 세로형으로 작게 적용됐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큰 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 캠 2 등 최신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2.2리터 디젤과 3.5리터 가솔린 엔진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새롭게 추가 운영된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5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18인치 휠 단일 사이즈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또한 18인치 휠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연비가 14.3km/L인 것을 고려했을 때,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14.3km/L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는 오는 11월 내연기관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및 하이리무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