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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떼도 알아서 운전해?” 기아, 자율주행 레벨 3 적용된 'EV9' 테스트카 포착

  • 기사입력 2023.10.03 00:1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SUV 'EV9'에 레벨 3 자율주행을 탑재한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돼 눈길을 끈다.

국산차 전문 유튜버 숏카가 게재한 영상에는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가 주차된 모습이 담겼다. 기아는 기술 테스트와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실제 도로 상황에서 정밀 테스트도 하고 있다.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외장에서는 디자인적으로 크게 차이 없는 모습이다. 전면부는 프론트범퍼 공기흡입구 상단에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 센서 두 개가 적용된 것이 확인된다. 이는 앞서 포착된 제네시스 G90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와 동일하다.

또 기존 카메라와 레이더에 라이다(LiDAR)를 활용한 2세대 통합 컨트롤러와 센서 융합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고성능 GT-line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이다.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측면에는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적용됐고, 후면부는 리어 윈드실드에 “시속 80 저속차량” 및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운행”이라는 문구가 부착돼있다. 실내도 특별히 새로운 부분은 없다.

기아는 ‘HDP3(고속도로 주행 파일럿)’을 탑재한 EV9 출시에 앞서 최신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해야 한다.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기아 'EV9 레벨 3 자율주행 테스트카' (출처 : 숏카)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HDP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0~5단계 중 레벨 3에 해당한다. 다만, 위급상황에만 대응하는 조건부 자동화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되는 ‘완전 자율주행 1단계'로 분류된다.

기아 EV9은 제네시스 G90에 이어 국내에서 레벨 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두 번째 차량이 된다. EV9은 라이다(LiDAR) 등 최신 센서 기술을 탑재해 최대 80km/h까지 레벨 3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현재 판매 중인 양산차 중 가장 진화한 자율주행차로 평가된다.

기아 'EV9'
기아 'EV9'

또 정부는 올해 자율주행차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안전기준을 국제 기준에 맞춰 레벨 3 수준으로 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의 국제 기준은 60km/h이지만, 국내 기준에서는 도로별 속도 제한까지 허용해 사실상 제한이 없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를 시작으로 현대차와 기아 신차에도 HDP를 확대 적용, 그중 EV9이 두 번째가 될 전망이다.

기아 'EV9'
기아 'EV9'

한편, 현대차그룹은 레벨 3 원격 주차 파일럿(RPP) 기술도 개발 중이다. 또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차세대 고성능 반도체 기반 3세대 통합 컨트롤러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레벨 4, 레벨 5 등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https://www.youtube.com/@shorts_car/feat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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